러시아: 미래를 비추는 거울 - 현 세계정세/ 글로벌 계급투쟁/ 혁명조직 재편성에서 러시아의 역할에 관한 노트

 러시아: 미래를 비추는 거울

 - 현 세계정세/ 글로벌 계급투쟁/ 혁명조직 재편성에서 러시아의 역할에 관한 노트   

  미하엘 프뢰브스팅, 혁명적 공산주의인터내셔널 동맹 (RCIT) 국제서기, 2022115, www.thecommunists.net
 
  기간 우리는 러시아의 정치적 위기와 사회적 모순과 계급투쟁에 많은 중점을 두고 평가 분석해왔다. 여기에는 아주 자명한 이유가 있다.
 
1) 러시아는 몇 안 되는 제국주의 강대국 중 하나다.[1]
 
2) 224일 푸틴 정권이 개시한 우크라이나 전쟁은 그 끝이 여전히 보이지 않는, 수십 년래의 가장 큰 전쟁 중 하나다.[2]
 
3) 이 전쟁은 무엇보다도 우크라이나에 직접적인 (그리고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하지만 그것만이 아니다! 이 전쟁은 또 세계경제와 세계정치에도 대대적인 파장을 미치고 있다. 현 식량·에너지 위기를 보라.[3] 강대국 패권경쟁의 극적인 가속화를 보라.[4]
 
이러한 사태발전에 대한 평가분석은 이미 다른 문서들에서 세부적으로까지 진행해왔으므로 (각주에 언급된 RCIT 문헌 참조), 여기서는 몇 가지 추가적인 쟁점들에 독자들의 주목을 요청코자 한다. 그 쟁점들은 일반에게 주목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사안일 수 있지만, 그럼에도 우리가 볼 때 사회주의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로 보인다.
 
   제국주의 세계 사슬의 가장 약한 고리
 
첫째, 열강 중 러시아가 현재 제국주의 사슬의 가장 약한 고리라는 점이다. 러시아 경제는 내국 독점자본이 지배하고 있지만, 라이벌 서방 열강들의 경제력을 합친 것보다 약하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러시아가 독일, 영국, 프랑스 등 개별 유럽 국가나 미국을 뺀 유럽만으로 대적한다면 사정은 다르겠지만 현재는 그런 상황이 아니다.)
 
이러한 이유로 러시아는 비록 미국과 EU가 희망했던 것보다 덜할지라도 "집단적 서방"의 금융·경제 제재로 고통 받고 있다.[5] 만약 러시아가 반도체 칩과 같은 서방 나라들로부터의 첨단 기술 수입품들을 대체 생산 또는 수입하지 못한다면 장기적으로 이러한 제재들은 정말로 큰 타격이 될 수 있다.
 
동시에 지금 푸틴 정권이 치르고 있는 전쟁은 수십 년래, 적어도 1965-75년 미국의 베트남 전쟁 이래로 제국주의 강대국이 일으킨 가장 큰 전쟁이다. 물론, 희생자들의 관점에서 볼 때, 즉 제국주의 약탈자에 의한 침략과 점령을 맞은 반식민지 나라들 인민의 관점에서 볼 때 가장 큰 전쟁은 아니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은 수 년 간의 파멸적인 전쟁과 점령 체제로 고통을 겪었다. 수십만 명의 죽음을 야기한 미국·서방에 의한 더 큰 끔찍한 범죄의 희생자가 우크라이나 인민에 앞서 존재했다.
 
하지만 그 이라크, 아프간 전쟁은 침략자의 시각에서는 "작은" 전쟁이었다. 그 전쟁들이 재정적 비용 면에서 거대한 군사작전이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 전쟁들은 점령군이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전사자를 냈다는 점에서 작은 전쟁이었다. 20년간의 아프간 전쟁 및 점령 기간 동안, 미국은 단지 2,500명 가량의 병력을 잃었고, 전체 제국주의 "연합군"을 모두 합쳐 약 3,500명의 병력을 잃었을 뿐이다. 그리고 8년간의 이라크 전쟁 및 점령으로 미군 사망자 수는4,500명 정도였다. (우리가 이미 다른 문서들에서 언급했듯이, 그와 같이 작은 손실이 놀랍게도 제국주의 점령자들이 여차하면 짐을 싸서 튈 수 있었던 조건이 되었다. 퇴폐한 제국주의 부국들 속에 깔려 있는 낮은 사기를 보여주는 지점이다.[6])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사망자를 고려할 때, 미국 (및 그 밖의 서방) 사회는 이 전쟁들에 의해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중동에서 미국의 전쟁은 미국 주민 대부분의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러시아 사회에 아주 다른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푸틴은 전쟁을 주민과는 별개로 떨어뜨려 놓으려고 했다. 적어도, 민족적으로 다수자인 러시아계 주민들과는 말이다. 대러시아 배외주의에 의해 항상 억압 받아온 민족 소수자 지역에서는 사정이 달랐다. 군 지휘부는 개전 이래로 민족 소수자 지역들에서 많은 인원을 병력으로 충원했고, 그 지역들이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분명히 푸틴 정권은 일차적으로 이 피억압 민족들의 젊은이들을 총알받이로 사용하는 것에 의해 러시아 사회를 진정시키길 희망했다.
 
그러나 푸틴 정권은 나라를 방어하려는 우크라이나 인민의 결의를 심각하게 과소평가했다. (푸틴이 우크라이나 민족의 존재 자체도 인정하지 않고 있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놀라운 일이 아니다).[7] 그 결과, 러시아군은 수만 명의 사망자와 부상자를 냈다.
 
패배를 피하기 위해 푸틴 정권은 4개 점령 지역을 정식 병합하고 30만 명의 추가 병력 동원령을 내리지 않으면 안 되었다.[8]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이러한 조치들이 수많은 대중시위를 불러일으켰다. 보다 최근에는, 그러한 항의시위가 징집 병사들 사이에서도 시작되었다.[9]
 
이 모든 이유로, 푸틴 정권은 온갖 반정부·반체제 운동에 대한 국가 탄압을 확대해야 했다. 우리가 이미 다른 성명·논설들에서 언급했듯이, 지금까지 줄곧 보나파르트주의 성격의 푸틴 정권이 224일 이후로 보다 전체주의 형태의 독재로 이동했다.
 
이 모든 사태발전은 1999년 푸틴이 집권한 이래 그 어느 때보다 정권을 전례 없는 긴장 상태로 몰아넣었다. 세계정세에 대한 최근 글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이 밝혀두었다. "러시아군의 굴욕적인 패배, 그로 인한 집권 엘리트 내부의 분열, "동원령"에 반대하는 북 카프카스 등 여러 지역의 대규모 시위항쟁 등, 이 모든 것은 혁명적 정세와 푸틴 정권의 몰락을 촉발할 수 있는 폭풍이 다가오고 있음을 가리키는 지표다."
 
며칠 전 병사들의 항명 시위는 우리의 평가를 완전히 확인시켜 준다. 세계에서 가장 큰 나라에서, 핵 강국이며 중요한 에너지 수출국이자 유엔 안보리 거부권 행사국인 러시아에서 혁명적 위기가 왜 세계질서에 심대한 결과를 초래하는지는 많은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러시아를 세계 제국주의 질서와 국제 계급투쟁의 관점 모두에서 세계정세의 열쇠로 간주하는 이유다.
 
   미래를 보여주는 지표
 
또 러시아의 현 사태발전이 사회주의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추가적인 이유가 있다. 우리가 지난 몇 년간 세계정세에 대한 여러 문서에서 상세히 설명했듯이, RCIT는 현 시기를 경제 공황과 강대국 패권경쟁의 급가속화와 혁명적·반혁명적 위기를 낳는 자본주의 쇠퇴·사멸기로 간주한다. 2021<선언문>에서 우리가 "파국 자본주의"에 대해 말한 것은 그냥 해본 소리가 아니다.[10] 우리는 이제 세계가 "사회주의인가, 석기시대인가"를 그 어느 때보다 더 절박하게 제기하고 있는 아마겟돈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덧붙일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제국주의 강대국들 간의 모순이 계속 심화되리라는 것은 불가피하다. 주요국에서 지배계급이 사회주의혁명에 의해 타도되지 않는 한 말이다. 그런 맥락에서 모든 강대국은 반식민지 나라들을 자신의 배타적 지배하에 두면서 동시에 경쟁 상대방 제국주의 국가와 대결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더욱 더 추동될 것이다.
 
이에 따라 러시아와 미국뿐만 아니라 서유럽 열강과 일본, 그리고 중국이 남반구 나라에 대한 군사 개입을 감행할 필요를 점점 더 강하게 느낄 것이다. 그와 함께 강대국 자신들 간의 긴장과 대결도 고조될 것이다. 유럽에서 서방 열강과 러시아 간의 전쟁이나 대만해협에서 미국과 중국 간의 전쟁은 각각 다음 몇 년에, 그리고 오는 10년 내에 가능할 뿐만 아니라 불가피하다.
 
그러한 군국주의의 동역학은 각개의 모든 제국주의 국가에 심대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지배계급은 경쟁국이나 또는 자신의 지배하에 있지 않은 지역에 대한 의존도 (현재 부르주아 경제학자들이 많이 얘기하는 소위 글로벌 공급망”)를 줄이기 위해 자국 경제를 재편성할 수밖에 없도록 강제될 것이다. 자국 무기산업, 자국 군대 등을 대대적으로 확장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나아가 지배계급은 수십만 병력 동원을 위한 조직적·이데올로기적 토대를 마련해야만 큰 전쟁을 치르거나 경쟁자를 위협할 수 있을 것이다.
 
같은 이유로 지배계급은 국내 정치를 '반혁명화'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외국 적들에 직면해 있는 무장한 사회는 "스파이""반역자"들과 싸우기 위해 확장된 국가기구가 필요하다. 주민을 반동적 배외주의 이념으로 세뇌시킬 발본적으로 개조된 이데올로기 국가장치 학교에서 미디어까지 가 필요하다. 희생을 감행하고, 동원령을 받고, "조국을 위해" 죽임을 당할 위험을 (수동적으로라도) 받아들이려면 아직 서방 사회에서 존재하지 않았던 이데올로기 체계가 필요하다.
 
물론, 여기에는 많은 장애물이 존재한다. 부르주아 민주주의의 제도들, 자유주의/개인주의/쾌락주의를 특징으로 하는 지배적인 퇴폐적 이데올로기들에서부터 (가장 중요한 것으로) 노동자 계급의 저항에 이르기까지 그러한 국내 정치의 반혁명화가 넘어야 할 산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오늘 서방 정부들은 러시아에 대한 냉전을 "민주주의 대 전제정"의 대결이라고 부른다그에 따라 서방 정부들은 권위주의 푸틴 정권을 비난하고 "자유의 가치"를 내세워 자화자찬한다. 그러나 이것은 언제나 그러했듯이 순 위선이다. 언제나 서방 정부들은 피노체트에서 사우디 등 걸프 정권들과 이집트 엘 시시 군부독재에 이르기까지 잔학한 전제정들을 동맹군으로 두고 있다. 서방 정부들이 남반구 나라들을 빈곤과 폭정으로 몰아넣을 수 있었기에 자신들이 내세우는 의회민주주의를 폐지하지 않고 유지해올 수 있었던 것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스스로도 일찌감치 전제정으로 지배체제의 대형을 꾸렸을 것이다.
 
그러나 글로벌 정치·경제 조건이 바뀌고 위기가 심화되면서 북미와 서유럽의 지배계급 자신들이 점점 더 푸틴주의로 되어 것이다. 즉 점점 더 민주적 제 권리를 목 조르고 더욱 더 보나파르트주의의 요소들을 도입해 들어갈 것이다. 다시 말해, 서방 정부들은 푸틴의 전철을 밟으며 보나파르트주의 국가기계를 확장할 것이다. 제국주의 시대가 "토머스 홉스의 판타지는 거기에 대면 애들 장난처럼 보일 뉴 리바이어던"을 낳아놓을 것이라고 경고한 맑스주의 이론가 니콜라이 부하린의 말을 빌리자면, 서방 정부들은 리바이어던 국가 괴물을 만들어낼 것이다.
 
우리가 2020년 봄 이래로 설명해왔듯이, 코로나 반혁명 즉 반민주적, 권위주의적인 조치로 역병에 대응하는 정책 은 배외주의적 국가 보나파르트주의로의 그러한 전환을 위한 첫 예행연습이었다.[12]
 
자본주의 위기의 심화를 감안할 때 보나파르트주의로의 이러한 지배계급 정책의 전환은 불가피하지만, 사회적·정치적 모순과 혁명적 폭발의 가속화도 마찬가지로 불가피하다. 북미와 서유럽, 일본 등의 국내 정치는 1940년대 말 이래로 혁명적 위기를 겪은 적이 거의 없다. 명백히도 그러한 평화주의 시간은 끝났고 서방 사회들을 비롯한 세계는 근본적으로 다른 미래로 향해 가고 있다! 러시아가 모든 제국주의 열강들 동서의 모든 열강들 의 미래를 비춰주는 거울이라고 우리가 생각하는 이유다.
 
  러시아: 사회주의 자임 세력들에 대한 리트머스 시험지
 
RCIT는 위에서 언급한 상황들을 고려할 때 푸틴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제국주의 전쟁과 현 강대국 패권경쟁 가속화와 러시아 국내정치 상황을 혁명가들에 대한 리트머스 시험지로 간주한다. 모순의 심화, 엄혹한 정치적 조건의 도입이 혁명적 사회주의 고수를 선언하는 모든 세력, 조직의 실체를 드러낸다. 조직이 전쟁, 대국 배외주의 등에 대한 입장을 추상 속에서”, 즉 풍요와 안정이라는 상대적 평화의 조건하에서 발표하는 것과, 전쟁과 위기와 국가 탄압이라는 구체적 조건하에서 그러한 입장을 취하는 것은 매우 다른 문제다!
 
우리가 많은 기사들에서 보여주었듯이, 러시아의 자칭 "맑스주의자들" 대부분은 제국주의 군국주의와 배외주의 물결에 수치스럽게 굴복했다. 주가노프의 러연방공산당[13]이나 툴킨의 공노당과 같은 스탈린주의-배외주의 세력은 (맑스주의 원칙은 말할 것도 없고) 체면 따위가 뭐 중요하냐며 다 벗어던지고 푸틴의 방송 차에 뛰어 올랐다![14] 앨런 우즈의 IMT[15] 러시아 지부와 같은 사이비 트로츠키주의 세력은 반제국주의적 입장을 취하는 데 실패하고 러연방공산당에 기회주의적으로 영합했다.[16] 우리가 최근에 지적했듯이, 주가노프의 러연방공산당은 푸틴의 종노릇을 하고 IMT 러시아는 러연방공산당의 종노릇을 한다.
 
사회주의동맹 동지들 (2022년 여름에 RCIT 러시아 지부가 된)[17]과 사회주의대안(SA) 동지들만이 국제주의자·반제국주의자로서의 의무를 다하고 혁명적 패배주의 입장을 취했다. 즉 러시아에서 이 동지들만이 우크라이나 인민의 민족해방 투쟁을 편 들고 러시아 제국의 패배를 요구했다.[18]
 
러시아 밖의 개량주의·중도주의 세력들도 나은 게 없었다. 러시아·중국 제국주의에 동조하는 수많은 스탈린주의·민중주의 당들을 떠올려보면 된다.[19] 많은 개량주의 세력들이 평화주의를 전도하고 다극 세계질서즉 복수의 제국주의 강대국들의 평화공존 라는 반동적 유토피아를 제창한다.[20] 그리고 서방 제국주의에 지지를 주며 그 제재 정책을 지지하고, 나토 팽창에 찬성투표 하는, 심지어는 나토 국가 정부에 입각하는 (예를 들어 스페인의 포데모스와 통합좌파와 공산당, 이탈리아의 시니스트라 이탈리아나 같은) 당들도 있다.[21] 여기에 러·중의 제국주의적 성격을 인정하는 데 실패하는, 또는 제국주의 약탈자에 맞서 우크라이나와 같은 반식민지 나라를 방어하길 거부하는 중도주의 조직들이 추가되어야 한다.
 
간단히 말해서, 대부분의 자칭 맑스주의자들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가속화된 강대국 패권경쟁의 정치적 시험에 실패했다. 그리고 서방 나라들에서의 정치적 조건이 오늘 푸틴 러시아에서의 정치적 조건과 비슷해지면, 이들 기회주의 당들이 오늘 러연방공산당 및 공노당과 매우 비슷하게 행동할 것이라는 것은 충분히 예상되는 일이다. "푸틴주의" 조건은 푸틴주의 "사회주의자"들을 만들어낸다!
 
우리는 위에서 러시아가 미래를 비추는 거울이라고 말했다. 기회주의 당들도 마찬가지다. 전쟁과 위기의 조건은 그러한 당들을 급격히 오른쪽으로, 지배계급의 반동 정책에 순응하고 종속되는 방향으로 몰아간다.
 
그러나 그러한 조건들은 불가피하게 내부의 반대와 분열도 불러온다. 실제로 이미 우리는 러시아에서 그러한 기회주의 세력들로부터 스탈린주의 당들과 사이비 트로츠키주의 세력들 둘 다로부터 개별적·집단적으로 분립하는 흐름들을 보고 있다.[22] 일부는 그러한 분립이 사기 저하와 피로의 결과물인 경우들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국제주의·반제국주의 결론을 향해 왼쪽으로 이동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경우들이다.
 
이 과정과 관련을 맺고 그러한 혁명적 세력들의 통일단결을 밀어가기 위해 사회주의동맹 동지들은 얼마 전 "러시아의 모든 사회주의자들에게 드리는 공개서한"를 발표했다. 이 문서에서, 동지들은 모든 진정한 맑스주의자들에게 사회제국주의 · 배외주의적 애국주의와의 투쟁에 함께 할 것을 호소했다.[23]
 
우리가 다른 나라들의 개량주의 · 중도주의 당들 속에서도 비슷한 내부 위기와 분립의 과정을 볼 것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푸틴주의" 조건은 푸틴주의 "사회주의자"들을 만들어낼 뿐만 아니라, 그러한 기회주의 정책에 반기를 들고 국제주의·반제국주의 원칙을 고수하고자 하는 부분들에 의한 당내 파열과 분립 또한 만들어낸다.
 
미래의 혁명세계당은 무엇보다도 그러한 혁명적 세력들이 사회제국주의 · 사회배외주의 종복들과 단절 분립하는 것에 의해 만들어질 것이다! RCIT가 지난 몇 달 진정한 혁명가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해온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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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RCIT는 러시아 자본주의와 러시아의 제국주의 강대국 부상에 대한 많은 문서를 발표했다. 다음을 보라. Michael Pröbsting: The Peculiar Features of Russian Imperialism. A Study of Russia’s Monopolies, Capital Export and Super-Exploitation in the Light of Marxist Theory, 10 August 2021, https://www.thecommunists.net/theory/the-peculiar-features-of-russian-imperialism/; 노동자혁명당(), <레닌 제국주의론 관점에서 본 러시아 제국주의의 특색>, 202110, https://blog.wrpkorea.org/2022/05/blog-post_61.html; Michael Pröbsting: Lenin’s Theory of Imperialism and the Rise of Russia as a Great Power. On the Understanding and Misunderstanding of Today’s Inter-Imperialist Rivalry in the Light of Lenin’s Theory of Imperialism. Another Reply to Our Critics Who Deny Russia’s Imperialist Character, August 2014, http://www.thecommunists.net/theory/imperialism-theory-and-russia/; Russia as a Great Imperialist Power. The formation of Russian Monopoly Capital and its Empire A Reply to our Critics, 18 March 2014, in: Revolutionary Communism No. 21, http://www.thecommunists.net/theory/imperialist-russia/; Russian Imperialism and Its Monopolies, in: New Politics Vol. XVIII No. 4, Whole Number 72, Winter 2022, https://newpol.org/issue_post/russian-imperialism-and-its-monopolies/ (이 논문은 다음 잡지에도 실렸다. International Viewpoint, 21. April 2022, https://internationalviewpoint.org/spip.php?article7618); Once Again on Russian Imperialism (Reply to Critics). A rebuttal of a theory which claims that Russia is not an imperialist state but would be rather “comparable to Brazil and Iran”, 30 March 2022, https://www.thecommunists.net/theory/once-again-on-russian-imperialism-reply-to-critics/. 이 문제에 관한 여러 다른 RCIT 문서들이 다음의 RCIT 웹사이트 상의 별도 하위 페이지에 있다. https://www.thecommunists.net/theory/china-russia-as-imperialist-powers/.
 
[2] 우크라이나 전쟁과 현 나토-러시아 분쟁에 관한 140여 편의 RCIT 문서가 다음의 우리 웹사이트 특별 페이지에 수록되어 있다. https://www.thecommunists.net/worldwide/global/compilation-of-documents-on-nato-russia-conflict/. 특히 다음 문서를 보라. < [RCIT 선언] 우크라이나 전쟁: 세계사적 의의를 갖는 전환점에서 사회주의자들의 임무>, 202231, https://blog.wrpkorea.org/2022/05/rcit.html.
 
[3] 이에 대해서는 다음 문서를 보라. RCIT, <식량·에너지 위기/ 물가폭등에 맞서 어떻게 싸울 것인가 - 임박해 있는 파국에 맞선 행동강령>, https://blog.wrpkorea.org/2022/10/blog-post_4.html.
 
[4] 다음을 보라. RCIT: Threats of Nuclear War between Great Powers. On some consequences for the world situation and for socialist tactics in the defence of the Ukraine, 5 October 2022, https://www.thecommunists.net/worldwide/global/threats-of-nuclear-war-between-great-powers/; 다음도 보라. Medina Gunić: Recession, Energy Crisis, Strengthening of the Imperialist Blocs The World Situation will change soon enough, 23 August 2022, https://www.thecommunists.net/worldwide/global/world-situation-will-change-soon-enough/; 미하엘 프뢰브스팅, <세계정세: 글로벌 정치 토네이도의 한가운데서>, 2022413, https://blog.wrpkorea.org/2022/05/blog-post_97.html; 같은 저자, <특별한 폭발적 조합 - 현 세계정세에 관한 노트>, 2022106, https://blog.wrpkorea.org/2022/10/blog-post_12.html
 
[5] “집단적 서방 (collective West)”이라는 문구는 has become popular among Putinista ideologues like Fyodor Lukyanov, Andrei Sushentsov or Boris Mezhuev who are publishing in important think tanks like the 발다이 국제토론클럽이나 러시아국제문제위원회 같은 주요 싱크탱크에서 발표하는 피요도르 루키야노프, 안드레이 수셴초프, 보리스 메주에프 같은 푸틴주의 이데올로그들 사이에서, 그리고 <<러시아 인 글로벌 어페어스 (Russia in Global Affairs)>> (미국의 포린 어페어스에 해당하는 러시아의 대외정책 저널) 같은 출판물 속에서 널리 회자되고 있다.
 
[6] 이에 대해서는 다음 책에서 서방 제국주의 나라들에서 모럴 위기장을 보라. 미하엘 프뢰브스팅, <<강대국 패권쟁투 시대에 반제국주의>>, RCIT Books, Vienna 2019, pp. 209-230, https://www.thecommunists.net/theory/anti-imperialism-in-the-age-of-great-power-rivalry/ (https://blog.wrpkorea.org/2022/06/blog-post_9.html)
 
[7] 이에 대해서는 다음을 보라. Michael Pröbsting: The Program of Great Russian Totalitarism. On a revealing interview with Nikolai Patrushev, Secretary of the Security Council of the Russian Federation, 11 May 2022, https://www.thecommunists.net/worldwide/global/the-patrushev-interview/; 같은 저자, <대러시아 배외주의 논설이 밝힌 파쑈 프로젝트>, 202247, https://blog.wrpkorea.org/2022/06/blog-post_73.html.
 
[8] 우크라이나 전쟁 최근 동향에 관한 다음 RCIT 문서들을 보라. <러시아 제국주의가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식민 병합을 선포하다>, 2022930, https://blog.wrpkorea.org/2022/10/blog-post_2.html; <푸틴의 동원령과 점령지 주민투표실시: 우크라이나에 대한 식민전쟁의 확전>, 2022921, https://blog.wrpkorea.org/2022/09/blog-post_25.html; <푸틴의 동원령에 반대하는 투쟁에서 혁명가들의 전술>, 2022928, https://blog.wrpkorea.org/2022/10/blog-post_50.html.
 
[9] RCIT: Ukraine War: On Spontaneous Protests of Soldiers of the Russian Army, 3 November 2022, https://www.thecommunists.net/worldwide/europe/ukraine-war-spontaneous-protests-of-soldiers-of-russian-army/
 
[10] RCIT: The Fire of Revolution Will Burn Down Catastrophic Capitalism! Manifesto for the Liberation Struggle of the Workers and Oppressed. Document adopted by the III. Congress of the RCIT, April 2021, https://www.thecommunists.net/rcit-fire-manifesto-2021/
 
[11] Nikolai Bukharin: Toward a Theory of the Imperialist State (1915), in: Robert V. Daniel: A Documentary History of Communism, Vol. 1, Vintage Russian Library, Vintage Books, New York 1960, p. 85, https://www.marxists.org/archive/bukharin/works/1915/state.htm
 
[12] RCIT는 코로나19 반혁명을 그 시작 이래 광범위에 걸쳐 분석해왔다. 20202월부터 시작하여 약 100건의 문서를 발표했다. 다음 링크에서 이것을 볼 수 있다. https://www.thecommunists.net/worldwide/global/collection-of-articles-on-the-2019-corona-virus/. 우리의 다음 책도 보라. 미하엘 프뢰브스팅, <<코로나19 글로벌 반혁명: 그것은 무엇이고, 그것에 맞서 어떻게 싸울 것인가 - 맑스주의적 분석과 혁명적 투쟁 전략>>, 20204, https://blog.wrpkorea.org/2022/06/19.html.
 
[13] 이에 대해서는 다음 팜플렛들을 보라. 미하엘 프뢰브스팅, <푸틴의 푸들들 - 현 나토-러시아 분쟁에서 친러 스탈린주의 당들>, 202229, https://blog.wrpkorea.org/2022/05/blog-post_7.html; <두 주인을 섬기는 시종 - 스탈린주의와 제국주의 신냉전>, 2021710, https://blog.wrpkorea.org/2022/05/blog-post_24.html; 다음도 보라. <주가노프가 우크라이나 섬멸을 위한 총동원을 요구하다 - 러시아연방공산당 당수가 스트레코프와 같은 대러시아 배외주의 강경파 진영의 오랜 요구에 동참하다>, 2022913, https://blog.wrpkorea.org/2022/09/blog-post_56.html; <푸틴 · 주가노프 식의 사회주의” - 대통령에게 바치는 애국 스탈린주의 당 지도자의 어용 어릿광대 퍼포먼스>, 2022713, https://blog.wrpkorea.org/2022/07/blog-post_17.html.
 
[14] 이에 대해서는 다음을 보라. 미하엘 프뢰브스팅, <“좌익스탈린주의와 러시아 사회제국주의 강령>, 20221018, https://blog.wrpkorea.org/2022/10/blog-post_29.html; 같은 저자, <러시아와 차악제국주의 이론>, 2022728, https://blog.wrpkorea.org/2022/09/blog-post_7.html.
 
[15] 우크라이나 전쟁 동안의 IMT 정책에 대한 비판으로는 다음을 보라. Michael Pröbsting: Nothing Learned and Nothing Forgotten. The theory and practice of Alan Woods’ IMT demonstrates its continuing adaptation to pro-Russian social-imperialism, 15 October 2022, https://www.thecommunists.net/worldwide/global/imt-russian-imperialism-ukraine-war/; 같은 저자, <점령지 우크라이나 인민은 정말 러시아에 의한 병합을 원하는가? - 앨런 우즈의 IMT가 푸틴의 동원령을 맞아 친러 사회제국주에 대한 영합을 계속해나가고 있다>, 2022922, https://blog.wrpkorea.org/2022/09/blog-post_23.html; Zyuganov’s Servants. IMT leaders in Russia join list of Zyuganov’s KPRF Putin’s pro-war “communists” for upcoming municipal elections, 25 August 2022, https://www.thecommunists.net/worldwide/europe/zyuganov-s-servants-imt-russia/.
 
[16] 이에 대해서는 다음을 보라. Michael Pröbsting: Against Russia’s War without Internationalism and Anti-Imperialism? A revealing statement of the RRP (Russia) about Putin’s “partial mobilisation”, 8 October 2022, https://www.thecommunists.net/worldwide/europe/rrp-russia-and-ukraine-war/
 
[17] 이에 대해서는 다음을 보라. <[융합 선언] 혁명적 통일단결에서 중요한 전진! - 사회주의동맹 (러시아)과 혁명적 공산주의인터내셔널 동맹 (RCIT) 통합 공동성명>, 202286,https://blog.wrpkorea.org/2022/08/rcit.html.
 
[18] 이에 대해서는 다음을 보라. <[부고] 사이드 카바 (Саид Каба) 1985-2022>, https://blog.wrpkorea.org/2022/10/1985-2022.html; ISA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입장을 비판한 우리의 가장 최근 논설로는 다음을 보라. 미하엘 프뢰브스팅, <제국주의와 반식민지 간의 전쟁에서 반식민지 방어를 거부하는 것은 제국주의를 지지하는 것과 같다 - 민족·식민지 문제에 대한 사회제국주의적 무지와 오만>, 2022729, https://blog.wrpkorea.org/2022/08/blog-post_17.html.
 
[19] 이에 대해서는 다음을 보라. 미하엘 프뢰브스팅, <푸틴의 푸들들>, https://blog.wrpkorea.org/2022/05/blog-post_7.html; <두 주인을 섬기는 시종 - 스탈린주의와 제국주의 신냉전>, https://blog.wrpkorea.org/2022/05/blog-post_24.html/.
 
[20] 이에 대해서는 다음을 보라. 미하엘 프뢰브스팅,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아테네 선언”: 투쟁 방향을 흐트러뜨리는 연막탄>, 2022517, https://blog.wrpkorea.org/2022/06/blog-post_55.html.
 
[21] 이에 대해서는 다음을 보라. RCIT, <스웨덴과 핀란드의 나토 가입 추진: 모든 제국주의 열강을 타도하라!>, 2022517, https://blog.wrpkorea.org/2022/06/blog-post_7.html; 미하엘 프뢰브스팅, <16명 중 6명만이 - 나토 가입에 대한 의회 표결에서 핀란드 좌파연합의 수치스런 투항에 대하여>, 2022519, https://blog.wrpkorea.org/2022/06/16-6.html; 같은 저자, Crossing the Line. A critique of Murray Smith’s article “Four points on the war in Ukraine” which falls into line with NATO in the name of solidarity with the Ukraine, 12 May 2022, https://www.thecommunists.net/worldwide/global/ukraine-war-murray-smith-is-crossing-the-line/
 
[22] 다음을 보라. Ukraine War: Former Russian Members of Alan Woods‘ IMT Speak Out. Two Interviews with a Preface of the Revolutionary Communist International Tendency (RCIT), 29 October 2022, https://www.thecommunists.net/worldwide/europe/ukraine-war-former-russian-members-of-alan-woods-imt-speak-out/
 
[23] <러시아의 모든 사회주의자들에게 드리는 공개서한: 단결하여 러시아 제국주의와 싸우자!>, 사회주의동맹 (러시아) & 혁명적 공산주의인터내셔널 동맹 (RCIT)의 공개서한, 2022712, https://blog.wrpkorea.org/2022/08/blog-po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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