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반혁명의 몇 가지 이데올로기적 특징에 대하여
- 자유주의 팬데믹 역사가의 코로나19 평가에 대한 논평
알메디나 귀니치 & 미하엘 프뢰브스팅, 혁명적 공산주의인터내셔널 동맹 (RCIT), 2021년 11월 14일, www.thecommunists.net차례
1.들어가며
2. “코로나 팬데믹과 이전 팬데믹 간의 가장 중요한 차이는 무엇인가?”
3. 비상사태와 신기술
4. 지배계급은 비상사태에 직면하여 정말로 "이윤보다 사람"을 더 중시하는가?
5. 부자 엘리트는 영생을 원한다
6. “사회적 존재”로서의 인간: 맑스주의 대 부르주아 개인주의
7. 의도치 않은 결과?
8. 결론
1. 들어가며
얼마 전 슈피겔지(誌)는 팬데믹 역사가 말테 티센 교수와의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다.[1] 이 인터뷰에서 티센은 역사적 관점에서 현 팬데믹과 각국 정부들의 팬데믹 정책, 그리고 그것들이 사회에 미치는 결과에 대해 논하고 있다.
대담 자체로만 보면 그리 흥미롭지 않지만, 그 대담 내용이 반영하고 있는 것들로 볼 때 매우 흥미롭다. 슈피겔은 독일어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자유주의 저널이며, 그 밖의 서방 제국주의 나라들의 부르주아 주류 사회에서도 큰 명성을 누리고 있는 매체다. 슈피겔도, 슈피겔과 인텨뷰 한 이 팬데믹 역사 전문가 티센 씨도 모두 지배계급의 공식 팬데믹 정책에 대한 굳센 옹호자들이다. 이런 이유로 인터뷰는 사회주의자들이 코로나 반혁명에 동반하는 몇 가지 이데올로기적 측면들을 인식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여기서는 사회적·민주적 제 권리에 대한 이 역대급 공격, 즉 코로나 반혁명에 대한 RCIT의 분석을 되풀이할 자리가 아니므로 그 핵심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고 넘어가겠다, 2020년 봄 이래 각국 정부들의 정책을 추동한 것은 보건상의 우려가 아니라 억압 국가기구의 확장과 독점자본의 이윤 증대를 위한 지배계급의 정치적·경제적 이해관계임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2]
2. “코로나 팬데믹과 이전 팬데믹 간의 가장 중요한 차이는 무엇인가?”
인터뷰의 첫 번째 흥미로운 지점은 팬데믹 대응 면에서 록다운 봉쇄 정책을 이 팬데믹 역사가가 어떻게 설명하고 있느냐는 것이다. 인터뷰의 관련 부분을 전문 재현해 본다.
“▷ 슈피겔: 코로나 팬데믹과 이전 팬데믹의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무엇입니까?
티센: 사회 전체가 일시 중지되고, 매우 대규모의 제한에 대해 비교적 광범위한 사회적 합의가 존재한 팬데믹은 이전에는 없었습니다.
▷ 슈피겔: 왜 우리는 록다운과 휴교와 이동·통행금지를 처음에 별 불만 없이 받아들였을까요?
티센: 위험에 대한 우리의 감수성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1960년대 말 홍콩 독감과 비교할 때, 현재 우리가 노약자와 환자에 대한 매우 다른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이죠. 당시 연방보건국 (독일 – 인용자)은 걱정할 이유가 없다고 안심시켰습니다. 팬데믹은 노약자, 병자, 당뇨병 환자, 천식 환자, 임산부 등에게만 심각하게 영향을 미칩니다. 불과 50년 전만 해도 사람들은 많은 죽음을 부수적인 피해쯤으로 받아들였습니다. 믿기 어렵지만 사실입니다.
▷ 슈피겔: 경제가 건강보다 더 중요하다고 평가한 것인가요?
티센: 고대 세계 이래로 모든 팬데믹에서 바로 그랬습니다. 코로나는 경제와 건강 사이의 규형추가 건강 쪽으로 이동한 첫 번째 팬데믹입니다. 우리는 예전 같으면 상상도 할 수 없었던 경제 손실을 받아들였습니다. 이 또한 그럴 여유가 있었기 때문이죠. 2008년 금융위기가 한창일 때 우리가 비슷하게 행동했을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이번에는 국가가 막대한 보조금을 지급할 수 있는 비교적 견고한 경제적 기초 위에서 팬데믹에 들어갔습니다.”
물론, 이 진술은 매우 문제가 많다. 티센은 자본주의 사회가 서로 다른 계급으로 나뉘어져 있음을 부정하는 고전적인 부르주아적 관점을 반복하고 있다. 그에게는 (마찬가지로 슈피겔도) 모든 계급을 아우르는 "우리"만이 존재한다.
세계경제에 대한 그의 분석도 웃긴다. 지난 10년 어느 진지한 경제학자도 경제가 "강력한 기반 위에" 있다고 주장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실제로는, RCIT와 그 밖의 맑스주의자들이 (그리고 여러 진지한 부르주아 경제학자들까지도) 보여주었듯이, 2008/09년의 대불황 이후 10년은 적어도 1930년대 이후로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한 10년이다. 세계적 체제로서의 자본주의는 깊고 돌이킬 수 없는 쇠퇴·부후화에 들어가 있다.[3]
게다가 티센 씨는 "우리"가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하는 데서도 오류를 보이고 있다 (또는 적어도 매우 일면적이다). 우리가 여러 문서에서 보여주었듯이, 팬데믹 시작 이래 이 기간은 최대 독점기업들과 억만장자들에게 엄청난 이윤을 안겨준 시간이다.[4] 실제로 IT 부문의 독점체들과 빅파마, 군산복합체 등이 코로나 반혁명을 추동한 제1 동력이 되고 있는데, 이는 다름 아니라 코로나 반혁명이 그들에게 비상하게 높은 이윤을 거둬들일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현재의 팬데믹 통제 방법이 1950년대와 60년대의 소위 "아시아 독감"과 "홍콩 독감"의 경우보다 더 성공적이었는지도 매우 의문스럽다.
3. 비상사태와 신기술
그러나 티센 씨는 맑스주의자도 경제전문가도 아니므로 이 문제들에 관한 그의 견해를 가지고 논쟁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훨씬 더 흥미로운 것은 이 팬데믹 역사가가 현 팬데믹과 과거 팬데믹 간의 차이를 어떻게 보고 있느냐는 것인데, 그는 현 보건 위기가 과거에 존재했던 보건 위기보다 질적으로 더 심각하다고 보고 있지 않다. 차이는 다른 데 있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지배계급의 현 정책 대응이 인류 역사상 과거의 모든 대응과 완전히 다르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고 있는 것이다. 또는, 이 인터뷰의 다른 대목에서 그가 한 말로 옮기자면, “사회적 조건과 사회적 가치가 이전 팬데믹 때의 그것들과 다르다.”
이것은 RCIT를 비롯한 소수의 진보적 세력들이 제시한 분석에 대한 중요한 확인이다. 처음부터 우리는 거의 모든 부르주아 정부들, 정당들, 언론들이 전파해온 지배적인 서사, 즉 록다운 봉쇄령과 집회·시위 금지 등의 권위주의 정책이 인류에 대한 전례 없는 위협에 대한 자연스럽고 논리적인 대응이라고 주장하는 그 지배적 담론을 단호히 거부해 왔다. 이 이데올로기적 연막과는 대조적으로, 우리 맑스주의자들은 언제나 다음과 같이 강조해왔다.
a) 현 팬데믹은 결코 "전례가 없는" 것이 아니며,
b) 정말로 전례가 없는 것은 지배계급에 의한 그 같은 정책 대응이다.
물론, 과거의 유사한 사태들과 비교하여, 현 팬데믹에 대한 지배계급의 대응 차이는 다른 도덕적 동기 (또는 티센 씨의 표현대로 "사회적 가치")에 의해 설명될 수 없다. 반동적이거나 권력 탐욕적인 데서는 과거의 지배계급들도 현 지배계급 못지않아 왔다. 변화된 정책의 주요 이유는 저들이 다르게 대응해야만 하며, 또 다르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과거 팬데믹이 일어났던 조건과는 다른 두 가지 요인이 결합하여 기본적인 차이를 만들어냈음을 의미한다.
a) 위에서 언급한 자본주의 체제의 쇠퇴·부후화 때문에 지배계급은 다르게 행동하지 않으면 안 된다.
b) 그리고 지배계급은 기술(테크놀로지)상의 대변화로 인해 다르게 행동할 수 있다.
정보공학, 인공지능, 생명공학 등의 최신 발전으로 경찰·감시 국가의 확대, 공공보건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통제, 백신접종 방법 등이 전에 없던 수준으로 가능하게 됐다.
이 두 사태발전의 결합은 인류 역사상 전에 없던 수준으로, 훨씬 더 상업화된 방법으로, 그리고 훨씬 더 권위주의적인 방법으로 (우리는 이 현상을 배외주의적 국가 보나파르트주의라고 칭해왔다) 현 팬데믹에 접근하는 것을 필요하고 가능하게 해준다.
부르주아 역사가 티센 씨는, 과거의 유사한 사태와 비교하여 현 팬데믹 대응은 그 성격을 달리 한다는 RCIT의 테제를 확인시켜 ㅡ 물론 그 자신의 방식으로, 그리고 매우 다른 결론으로 ㅡ 주고 있다.
4. 지배계급은 비상사태에 직면하여 정말로 "이윤보다 사람"을 더 중시하는가?
티센 씨의 위 발언은 부르주아지의 팬데믹 정책 전체가 경제보다 인민 건강을 우선시하는 인도주의적 관심에 의해 동기 부여된 것이라는 부르주아지의 공식 서사를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흥미롭다. 물론 이것은 이미 말했듯이 완전히 헛소리며, IT-제약-보안 복합체 (IT-Pharma-Security Complex)의 회장님들이 한 바탕 웃을 일이다. 그러나 이 이데올로기적 신화는 현 팬데믹 정책의 중요한 요소다. 현 팬데믹 정책이 자유주의 중간계급과 지식인 (및 지식인 지망생), 노동관료층, 기회주의 좌익 등으로부터 무비판적 지지를 받고 있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 무비판적 지지를 통해 이들이 전체주의로의 전환을 ㅡ 자유주의적 휴머니즘이라는 이름으로 ㅡ 지지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우리가 코로나 반혁명을 지지하는 기회주의 좌익에 대한 다양한 연구에서 보여주었듯이, 이들은 "역대 최악의 팬데믹" 운운하는 이데올로기를 앵무새마냥 되뇌고 있으며[5], 순진하게도 록다운 봉쇄 정책과 강제 백신접종, 백신패스가 "이윤보다 인간" 또는 “경제보다 보건” 원칙에 바탕한 접근법이라며 그 맹신을 주구장창 전도하고 있다.[6]
우리는 부르주아 역사가에게 역사유물론의 비판적 방법을 결여하고 있다고 비난할 수는 없다. 하지만 우리는 자칭 "사회주의자"들 ㅡ 록다운 좌파라고 칭할 수 있는 ㅡ 에게 다음과 같이 물을 수 있다. 부르주아지가 심각한 ㅡ “역사상 처음으로 심각한” ㅡ 위기의 현 시기에 “경제보다 보건” 원칙에 바탕한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는 당신의 명제에 대해 당신은 어떤 현실적인 설명을 제공할 수 있는가? 지배계급이 1950년대와 60년대에는 “경제보다 보건” 정책을 거부했다가 2020/21년 지금은 그러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는 게 말이 되는가?! 반세기 전, 자본주의 세계경제는 전례 없는 성장을 경험했고, 이윤은 높았으며, 제국주의 나라들에서는 실업도 거의 존재하지 않았고, 사회보장과 공공보건 서비스가 확대되었으며, 지배계급은 그 이전 어느 때보다도 안전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지난 몇 십 년은 신자유주의 공격, 공공보건과 사회안전망의 파괴, 사유화(민영화) 드라이브, 깊은 경제위기, 세계무역전쟁, 대규모 시위 등으로 두드러진 시기다. 그리고 바로 이러한 시기에 지배계급이 전에는 하지 않았던 (티센이 인정하듯이) 일을 하고, "경제보다 보건"을 우선시 한다?!
맑스주의자들 누구에게나, 실은 제 정신이 있는 사람들 누구에게나, 지배계급이 비상사태 시기에 더 "인도주의"적으로 되기보다는 오히려 그 반대라는 것은 공리다! 역사에 대한 어느 정도 기본적인 이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쇠퇴기의 지배계급이, 심각한 비상사태 시기에 있는 지배계급이 더 공격적이고 반동적으로 행동하며 전쟁과 권위주의 정권 수립을 추진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맑스주의 관점에서 볼 때 자유주의 · 좌익 지식인들이 제시하는 록다운 정책에 대한 설명은 그저 엽기적일 따름이다.
5. 부자 엘리트는 영생을 원한다
인터뷰에는 쟁점이 되는 또 다른 내용이 있는데 이에 대해서도 잠깐 보자. 슈피겔은 티센 씨에게 다음과 같이 묻는다. "1960년대와 비교할 때 전반적인 생활 위험에 대한 다른 접근법이 [지금 – 인용자]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아프면 죽는다는 것을 더 이상 쉽게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티센 씨는 이렇게 대답한다. "오늘날 우리는 기존 질병이 있을 경우 과거와는 다르게 그리고 더 오래 살 수 있습니다. 우리는 최적의 맞춤 의료와 고 연령을 당연한 것으로 여깁니다."
이 발언은 부유한 제국주의 나라의 지배적인 부르주아 이데올로기를 여려 면에서 반영한다. 칼 맑스와 프리드리히 엥겔스는 공산당 선언에서 "언제나 각 시대의 지배 사상은 지배 계급의 사상이었다"고 강조했다.[7]
오늘날, 발달한 정보공학과 생명공학으로 부유한 엘리트들이 그들의 수명을 상당히 연장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과거에 불로장생의 신비한 영약을 찾으려 했던 진시황제나 로마 황제들 같은 지배계급의 대표자들은 죽지 않고 영생하고 싶은 강렬한 열망을 가지고 있었다. 오늘 퇴폐적인 부자들은 이 계급사회 체제가 쇠퇴·사멸해가고 있는 것을 감지하여, 수명을 연장할 방법을 찾는 데 점점 더 혈안이 되고 있다. 그들은 생명공학 연구나, 다른 살 곳을 찾기 위한 우주 프로그램 등에 막대한 금액을 투자한다.
우리가 다른 저작에서 지적했듯이, 지배 엘리트가 ㅡ 보통 고 연령층인 ㅡ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두려워하는 것은 고 연령 집단이 그것에 특히 취약하기 때문이다. 지배계급은 그들의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그들이 쥔 권력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 제국주의 나라들에서는 노인 수명을 연장하는 것이 록다운 정책으로 인한 수십만 명 유아들의 죽음보다 더 중요한 일이다.[8] 또 공식 팬데믹 정책의 결과로 의사와 병원에 접근할 수 없어 많은 이들이 조기 사망하더라도, 또는 (특히 청소년들 사이에서) 우울증이 코로나 사태 이전보다 두 배 이상으로 대폭 증가 ㅡ 이것이 또한 청소년들의 수명을 단축시킬 것이다 ㅡ 하더라도 그보다는 고 연령층의 수명을 연장하는 것이 제국주의 나라들에서는 더 중요하다.[9] 나아가 반동적인 록다운 정책에 의해 야기된 교육, 소득, 수명, 삶의 질에서의 거대한 장기적 대미지가 가져올 재앙적인 결과도 고려해야 한다.
그리하여, “사회” 운운하며 과거 어느 때보다 건강과 생명에 신경을 쓰는 공식 미사여구들은 실은 제 안위만 챙기는 위선적인 문구일 따름이다. 그리고 이 양두구육 언사를 자진해서 자유주의 지식인과 기회주의 좌익이 앵무새처럼 되뇌고 있다. 지배계급의 코로나 정책은 제국주의 나라의 부자들과 상층 중간계급의 수명을 늘리는 것에 관한 것이다. 노동자계급 하층 대중과 남반구의 피억압 인민대중을 제물로 해서 말이다. 이 정책은 쇠퇴·사멸해가는 체제의 피할 수 없는 운명을 회피해보려는, 그리고 미래의 계급인 노동자·피억압인민을 통제하려는 퇴락한 제국주의 문명의 필사적인 시도를 반영한다.
부자와 권력자의 이해관계가 지배적 이데올로기를 결정한다고 할 때, 수단을 가리지 않고 수명을 늘리려는 이런 접근태도가 중간계급과 노동관료층과 소부르주아적 좌익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그들 또한 자신의 수명을 대폭 늘리고 그들 자신의 영생의 성배를 찾기를 희망한다! 자신들이 코로나 반혁명을 지지하는 데 무슨 문제가 있느냐고 되묻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 결과, 그들은 폭풍처럼 로마의 관문을 쳐들어가는 활력 넘치는 야만인들을 편들기를 거부하고 자신의 운명을 파멸해가는 제국주의 문명과 결부시킨다.
6. “사회적 존재”로서의 인간: 맑스주의 대 부르주아 개인주의
맑스주의자로서 우리에게 결정적 문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수명을 연장하는 것이 아니다. 죽음은 삶의 자연스러운 일부로 받아들여져야 한다. 제국주의 부국들의 부유한 사람들이 청소년들에게, 인민대중에게, 남반구 인민에게 미치는 결과에 관계없이 자신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는 것은 인류의 이익이 아니다. 인류의 미래 이익과 사회주의의 관점에서 볼 때 모든 인민이 그들 삶의 질을 개선시킬 수 있는 것, 그것이 목표다. 삶은 더 나아지고, 풍부해지고, 의미 있게 되어야 한다.… 반드시 더 오래 살아야 할 필요는 없다!
이것은 또한 코로나 반혁명의 이데올로기적 상부구조의 일부인 보다 근본적인 측면과도 관련이 있다. 기본적으로, 코로나 반혁명은 철저히 부르주아 개인주의적인 방식으로 인간 삶의 이미지를 전파, 고취한다. 일차적인 목표는 ㅡ 여기서 우리는 이데올로기 수준에서만 (지배계급의 물질적 이익 차원에서가 아니라) 이야기하는 것이다 ㅡ 인간 수명을 단지 물리적이고 개인적인 방식으로 연장하는 것이다.
따라서 여기서는 인간 삶을 바라보는 초점이 일차적으로 인간의 몸에서 심장이 몇 년 동안 뛰는가에 있다. 기본적으로, 코로나 반혁명의 이데올로기는 활동적인 참여 및 타자와의 상호작용으로 특징지어지는 삶의 질에 의해 삶의 가치를 재는 것이 아니라, 물리적 생존 연도 수에 의해 삶의 가치를 잰다.
그러나 사회주의자들에게는 인간이 질 높은 삶을 가질 수 있는지, 사회의 일원으로서 살고 행동할 수 있는지, 인간 삶이 박탈과 고통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지, 자기 인성을 발달시키고 집단의 안녕에 기여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
이러한 접근태도는 인간을 고립된 개인이 아니라 사회적 존재로 보는 맑스주의 세계관에 기초한다. 맑스가 말했던 바 정치적 동물 (zoon politikon)로 보는 세계관 말이다. 인간이 존재할 수 있고 말할 수 있고 생산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그들이 인간 집합체의 일원이기 때문이며, 그들이 타자와 상호작용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고립된 개인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섬의 해안에서 좌초된 외로운 선원의 슬픈 운명을 제쳐둔다면 말이다).
맑스는 <<자본론>>의 최초 판본인 <<정치경제학 비판 강요 (그룬트리세)>>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해 놓고 있다. "인간은 그 가장 문자 그대로의 의미에서 정치적 동물 [사회적 존재 – 인용자]이다. 그는 사회적 동물일 뿐만 아니라, 오직 사회 내에서만 자신을 고립시킬 수 있는 동물이다. 사회 바깥의 고립된 개인에 의한 생산 ㅡ 이미 역동적으로 사회적 여러 힘들을 보유한 상태에 있는 문명화된 개인이 우연히 황야에 던져졌을 때나 일어날 수 있는 희귀한 일 ㅡ 이란 함께 살고 서로 말을 주고받는 개인들 없는 언어의 발전만큼이나 터무니없는 것이다."[10]
맑스의 접근법은 그의 가장 초기 저작 중 하나인 유명한 <포이어바흐에 관한 테제> (1845년)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 짧지만 획기적인 문서에서 그는 인간 본질을 다음과 같이 규정했다. “포이어바흐는 종교적 본질을 인간의 본질로 용해시킨다. 그러나 인간의 본질은 어떤 개개인에 내재하는 추상이 아니다. 그 현실에 있어 인간의 본질은 사회적 관계들의 총체(앙상블)다.... 모든 사회적 삶은 본질적으로 실천적이다. 이론을 신비주의로 이끌고 가는 모든 신비는 인간의 실천 속에서, 그리고 이 실천의 개념적 파악 속에서 그 합리적 해결책을 발견한다.”[11]
실제로 인류 역사의 도정에서 “사회적 존재”로서의 인간의 본질은 점점 더 발전하고, 인간은 점점 더 사회적 존재가 된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생산력 발전이 보다 긴밀하고 보다 집약적인 인간들의 협력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맑스는 파벨 아넨코프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 점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매 계승 세대는 앞선 세대가 획득한 ㅡ 그리고 그 계승 세대를 위해 이후 생산의 원재료로 봉사하는 ㅡ 생산력을 발견한다는 단순한 사실이 인간 역사에 관련성을 부여해주며, 인류 역사를 일으켜낸다. 그리고 이것은 인간의 생산력이, 따라서 그의 사회적 관계가 확장됨에 따라 더욱 더 인류의 역사가 된다. 이로부터 나올 수 있는 결론은 오직 다음 한 가지뿐이다. 인간의 사회사는 그가 이를 의식하든 아니든 그의 개체적 발전의 역사 외에 결코 다른 것이 아니다. 그의 물질적 관계는 그의 모든 관계의 기초를 이룬다. 이러한 물질적 관계는 그의 물질적·개체적 활동이 실현되는 데 필요한 형태일 뿐이다.”[12]
맑스주의의 이러한 근본적인 철학적 통찰은 우리가 몇 가지 중요한 결론을 도출할 수 있게 해준다. 인간의 사회적 성격으로부터 도출되는 명제는, 삶이 사회적이라면, 즉 집단의 일원 (고립된 존재가 아닌)이라면, 삶은 풍요롭다는 것이다. 인간 존재의 실천적 성격으로부터 도출되는 명제는, 삶이 활동적이면, 즉 인간이 타자와 상호작용 하면, 따라서 인간이 집단의 일원 (고립된 개인이 아닌)이라면 삶은 풍요롭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인민대중의 사회적 삶을 제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코로나 반혁명의 논리 전체는 철저히 반동적이다. 그것은 사회적·역사적 의미에서 퇴행적이며, 보다 긴밀한 사회적·세계적 상호작용 차원에서 인류가 성취한 것을 되돌리려고 한다.
팬데믹을 빌미로 한 사회적 제한의 반동적 성격은 바이러스가 주로 65세 이상의 연령층과 기존 질병이 있는 사람들에게 위험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더 더욱 분명히 드러난다. 최근 세계은행이 발표한 코로나19 사망자 수에 관한 연구보고서는 다음과 같이 보고한다. "고소득 국가 전체 사망자 평균치로 볼 때 65세 미만 연령층은 11%에 불과했다."[13] OECD 나라들의 2020년 추가 사망률은 0~44세 연령대에서 평균 +0.17%, 45~64세 연령대에서 +2.6%에 불과했다. (65세 이상에서는 +7.8%).[14]
사회주의 사회는 집단 전체의 안녕을 우선시할 것이다. 현 코로나19 같은 팬데믹의 경우, 사회주의 사회는 원하는 사람들에게 안전 조치 (예를 들어 재화의 공급이 보장되는 조건에서, 원할 경우 스스로를 격리할 수 있는 가능성)를 제공할 것이다. 사회주의 사회는 공공보건 부문을 확충하고 그러한 팬데믹 퇴치 (예를 들어 약물, 백신접종 등으로)를 위한 연구에 투자하는 방향으로 자원을 동원할 것이다. 그러나 사회를 원자화하고 주민의 많은 부분을 고립시키고 교육과 사회적 삶을 파괴하는 것은 결코 선택지가 될 수 없을 것이다!
코로나 반혁명 이데올로그들이 주창하는 부르주아 개인주의 세계관은 정반대를 향해 있다. 이 세계관은 수명을 늘림으로써 노인들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한다고 자처한다. 물론, 이것은 노인 수명의 물리적 늘리기를 뜻할 뿐이다. 그러나 그 물리적 수명 늘리기가 (상대적) 고립 상태에서, 그리고 활동적으로 사회생활에 참여할 가능성 없이 이루어지는 것이라면 그 늘어난 수명이 질 높은 수명이 될 수 없다는 것은 명백하다. 코로나 반혁명 이데올로그들은 노인들을 위한 이러한 "진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주민 대중의 사회적 삶을 파괴하고, 청소년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고, 청소년의 교육을 대폭 축소시키는 것이 정당하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이러한 부르주아 개인주의는 인간을 "사회적 존재"가 아니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한 존재”로 본다! 이 이데올로기는 인류의 안녕에 대한 미래지향적인 사회주의 개념과는 완전히 상충한다! 그래서 맑스주의자들은 그러한 이데올로기에 단호히 맞서 싸운다.
7. 의도치 않은 결과?
본의 아니게 슈피겔과 티센 씨 자신이 코로나 반혁명 공식 이데올로기의 위선적인 성격에 주목하고 있다.
“▷ 슈피겔: 당신이 쓰신 코로나 시대의 사회사 [티센 씨가 막 발표한 책을 말함 – 인용자]에서 당신은 팬데믹 동안의 사회적 연대와 노약자 및 기존 질병 환자에 대한 보호를 칭찬합니다. 하지만 이 문제를 균형 있게 본다면, 사회 일부에만 연대가 존재했을 뿐 아동과 청소년에게는 연대가 존재하지 않았다고 말해야 되지 않을까요?
티센: 그것은 사실입니다. 청소년들은 주로 슈퍼 전파자로, 그리고 위협거리로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고, 그들의 요구는 너무 오랫동안 무시되어 왔습니다. 또한, 여성들의 요구는 오랫동안 고려되지 않았습니다.
▷ 슈피겔: 역사가로서 당신은 팬데믹 동안에 등장한 사회적 문제들로 놀란 일이 있나요?
티센: 저는 그 심각성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팬데믹은 언제나 거대한 사회적 불평등을 불러일으켰다는 것이 고대의 지혜이기 때문에 특히 충격을 받았죠. 빈곤층과 사회적 박탈 층은 감염 위험이 높을 뿐만 아니라 제한 조치로 인한 고통도 더 큽니다. 홈스쿨링 (재택학습)을 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공식 정책이 이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은 정부 무능의 증거입니다.”
티센 씨는 여기서도 다시 자신이 정부 정책에 작동하는 계급 메커니즘을 이해할 수 없는 부르주아 역사가임을 보여준다. 그의 발언은 대단한 순진함을 드러내고 있는데, 왜냐하면 자본가 정부가 자신의 정책이 가난한 사람들과 청소년들에게 미칠 결과에 대해 그저 "생각하지 못한“ 것일 뿐으로 그가 믿고 있기 때문이다. 지배계급의 대표자들 중에 바보들이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2021년 1월까지 백악관에 살고 있던 광대 캐리커처를 상기해보라. 그러나 모든 부르주아 리더들이 바보라고 상상하는 것은 넌센스다. 만약 그렇다면 노동자계급과 피억압 대중은 오래 전에 그들을 타도했을 것이다! 그와는 달리 보통 이 자들은 자신들이 뭘 하는지 안다. 그들은 노동자와 가난한 자에 대한 착취와 억압을 늘려야만 자신을 재생산할 수 있는 계급인 자본가계급의 대표들이기 때문에 인민대중의 이익에 대해서는 그냥 신경 쓰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다시 말하지만, 이 역사가와 논쟁을 벌이는 것이 이 시론의 임무는 아니다. 여기서는 공식 코로나 정책의 지지자조차도 그 정책이 노동자계급 하층 대중과 청소년들에게 급격한 부정적 결과를 가져왔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언급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그러나 코로나 반혁명의 성격을 이해하고 그것을 규탄할 능력이 없는 록다운 좌파는 어떤 변명을 대고 있는가? 그들은 갑자기 지배계급이 자신의 계급 이익을 실행하지 않고 오히려 "문명"의 이익을 위해 봉사한다고 상상하는 것인가?! 록다운 좌파는 지배계급이 하는 것을 보고서도 다음 사실이 재차 생각나지 않나? 록다운, 경찰·감시 국가의 확장, 백신패스 등 보나파르트주의 코로나 정책의 원조가 인민대중을 잔학하게 탄압한 오랜 기록 (예를 들어 1989년의 천안문 광장 학살, 오늘 무슬림 위구르 인민에 대한 테러 통치)을 가진 중국의 스탈린주의-자본가 독재라는 사실 말이다. 확실히 록다운 좌파는 이 사실이 생각나지 않는 것 같다! 실제로 그들 중 많은 이들이 악명 높은 제로 코로나 정책을 들씌우는 중국의 "사회주의" 통치자들에 대해 경탄해 마지않는 것으로 보인다. 의심할 여지없이, 이러한 "좌파"들은 계급의 적 자본가 진영에 합류했다!
우리의 임무는 코로나 반혁명에 맞서 다가오는 대중투쟁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혁명 전위대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러한 정치 세력 ㅡ 혁명세계당 ㅡ 은 지배계급의 반동 공세를 지지하는, 운동 내 모든 기회주의 흐름과의 끊임없는 투쟁 속에서만 건설될 수 있다. 이 임무에 RCIT를 비롯한 모든 진정한 혁명가들은 온 힘을 바친다!
8. 결론
자유주의 팬데믹 역사가와의 이 인터뷰에 대한 우리의 분석 결과를 요약 정리해보자.
1) 티센 씨는 현 팬데믹과 과거 팬데믹 간의 차이를 어디서 보고 있는가? 확실히 그는 현재의 보건 위기가 과거에 존재했던 보건 위기들보다 질적으로 더 심각하다고 보고 있지 않다. 차이는 다른 데 있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지배계급의 현 정책 대응이 인류 역사상 과거의 모든 대응과 완전히 다르다는 점에서 차이를 본다.
2) 과거 팬데믹 대응과의 차이의 핵심 특징은 정부에 의한 훨씬 더 권위주의적인 접근방식이다. 또는 역사가의 말로 표현하자면, 전체 주민에 대해 훨씬 더 많은 제한을 가하는 것이다.
3) 바뀐 정책의 주된 이유는 a) 자본주의 체제의 쇠퇴·부후화, b) 신기술 등 기술 변화, 즉 IT, 생명공학 등의 새로운 가능성이다.
4) 인터뷰는 지배계급이 언필칭 경제보다 보건을 우선시한다는 이데올로기를 깔고 있다. 이 이데올로기는 현실에 아무 기초를 가지고 있지 않지만, 중간계급과 기회주의 좌익의 코로나 반혁명 지지에는 매우 중요하다.
5) 공식 팬데믹 정책 배후에 있는 이데올로기의 중요한 특징은 수명을 연장하고자 하는 지배계급 (및 지배계급과 가까운 계층들)의 바람이다. 이를 성취하기 위해 그들은 인민대중의 삶의 질을 악화시키는 정책을 들씌우고 있다.
6) 코로나 반혁명 이데올로기의 주 특징은 부르주아 개인주의다. 그것은 인간을 집합체의 일원으로만 존재할 수 있는 사회적 존재가 아니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한 존재"로 본다. 그것은 삶의 가치를 능동적인 참여와 타자와의 상호작용으로 특징지어지는 삶의 질로 재는 것이 아니라 물리적 생존의 햇수로 잰다. 그 이데올기는 수명을 늘림으로써 노인들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한다고 자처하며, 이를 명분으로 삼아 주민 대중의 삶의 질을 공격하고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주민 대중의 수명 또한 단축시킨다.
7) 티센 씨는 또한 정부의 정책이 청소년과 빈곤층의 이익을 "잊었다"고 기꺼이 인정한다. 물론 정부가 자기 정책이 가져올 결과를 생각하지 않았다고 상상하는 것은 헛소리지만, 공식 정책의 옹호자조차 이러한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것은 흥미롭다.
8) 부끄럽게도, 록다운 좌파는 코로나 반혁명의 많은 이데올로기적 특징을 공유한다. 그들은 쇠퇴하고 썩어 들어가는 제국주의 문명에 집착한다. 이 같은 집착은 그러한 반동적인 정책에 대한 자신들의 지지를 정당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9) 코로나 반혁명의 이데올로기적 기초를 까발리고 공격하는 것은 인민대중의 이해를 방어하는 사회주의자들의 투쟁의 중요한 일부다. RCIT를 비롯한 진정한 혁명가들은 그 시작 시점부터 이 역대급 반혁명 공격에 단호히 반대전선을 쳐왔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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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Historiker zieht Seuchenbilanz »Corona ist für die Geschichtsschreibung ein absoluter Glücksfall«. Ein Interview von Katja Iken und Eva-Maria Schnurr mit Malte Thießen, 03.11.2021, https://www.spiegel.de/geschichte/corona-bilanz-von-historiker-malte-thiessen-corona-ist-fuer-die-geschichtsschreibung-ein-absoluter-gluecksfall-a-82d34d6a-01a3-43fd-a536-3de1e9d41eae?utm_source=pocket-newtab-global-de-DE. (독일어의 영역은 모두 필자)
[2] RCIT는 코로나19 반혁명을 그 시작 이래로 광범위하게 분석해왔다. 2020년 2월부터 시작해서 우리는 100편 넘게 팜플렛과 시론, 성명, 논설, 그리고 단행본 책을 냈다. 다음의 우리 웹사이트 별도 하위 페이지에서 이것들을 볼 수 있다. https://www.thecommunists.net/worldwide/global/collection-of-articles-on-the-2019-corona-virus/. 특히 다음을 보라. RCIT Manifesto: COVID-19: A Cover for a Major Global Counterrevolutionary Offensive. We are at a turning point in the world situation as the ruling classes provoke a war-like atmosphere in order to legitimize the build-up of chauvinist state-bonapartist regimes, 21 March 2020, https://www.thecommunists.net/worldwide/global/covid-19-a-cover-for-a-major-global-counterrevolutionary-offensive/. [<코로나19: 글로벌 반혁명 공세를 가리는 덮개> https://www.thecommunists.net/home/%ED%95%9C%EA%B5%AD%EC%96%B4/covid-19-cover-for-major-global-counterrevolutionary-offensive/] 다음의 RCIT 2차 시국선언도 보라. Manifesto: “Green Pass” & Compulsory Vaccinations: A New Stage in the COVID Counterrevolution. Down with the chauvinist-bonapartist police & surveillance state – defend democratic rights! No to health policy in the service of the capitalist monopolies – expand the public health sector under workers and popular control! 29 July 2021, https://www.thecommunists.net/worldwide/global/green-pass-compulsory-vaccinations-a-new-stage-in-the-covid-counterrevolution/ [<“백신여권” & 백신접종 의무화: 코로나 반혁명의 새로운 단계> https://www.thecommunists.net/worldwide/global/green-pass-compulsory-vaccinations-a-new-stage-in-the-covid-counterrevolution/#anker_3]; 다음도 보라. Michael Pröbsting: The COVID-19 Global Counterrevolution: What It Is and How to Fight It. A Marxist analysis and strategy for the revolutionary struggle, RCIT Books, April 2020, https://www.thecommunists.net/theory/the-covid-19-global-counterrevolution/. [<<코로나19 글로벌 반혁명>> https://www.thecommunists.net/home/%ED%95%9C%EA%B5%AD%EC%96%B4/book-the-covid-19-global-counterrevolution/] 이 문제에 대한 다음 우리의 첫 기사도 보라. Almedina Gunić: Coronavirus: "I am not a Virus"... but WE will be the Cure! The chauvinist campaign behind the “Wuhan Coronavirus” hysteria and the revolutionary answer, 2 February 2020, https://www.thecommunists.net/worldwide/global/wuhan-virus/ [<코로나바이러스: “우한 바이러스”히스테리 뒤에 숨은 배외주의 캠페인> https://www.thecommunists.net/home/%ED%95%9C%EA%B5%AD%EC%96%B4/wuhan-virus/]; Almedina Gunić and Michael Pröbsting: On Some Ideological Features of the COVID Counterrevolution. Comments on an interesting interview with a German liberal historian, 14 November 2021, https://www.thecommunists.net/worldwide/global/on-some-ideological-features-of-the-covid-counterrevolution/; RCIT 아르헨티나 동지들의 다음 스페인어 기사들도 보라. Juan Giglio: La izquierda de la "Big Pharma", dejó de defender las libertades, 1.10.2021, https://convergenciadecombate.blogspot.com/2021/10/la-izquierda-de-la-big-pharma-dejo-de.html; Juan Giglio: ¿Por qué la izquierda no cuestiona las políticas de la OMS? 8.9.2021, https://convergenciadecombate.blogspot.com/2021/09/por-que-la-izquierda-no-cuestiona-las.html
[3] 이에 대해서는 다음을 보라. Michael Pröbsting: Anti-Imperialism in the Age of Great Power Rivalry. The Factors behind the Accelerating Rivalry between the U.S., China, Russia, EU and Japan. A Critique of the Left’s Analysis and an Outline of the Marxist Perspective, RCIT Books, Vienna 2019, Chapter I, https://www.thecommunists.net/theory/anti-imperialism-in-the-age-of-great-power-rivalry/ [<<강대국 패권쟁투 시대에 반제국주의>> https://www.thecommunists.net/home/%ED%95%9C%EA%B5%AD%EC%96%B4/book-anti-imperialism-in-the-age-of-great-power-rivalry/]; 같은 저자: The Catastrophic Failure of the Theory of “Catastrophism”. On the Marxist Theory of Capitalist Breakdown and its Misinterpretation by the Partido Obrero (Argentina) and its “Coordinating Committee for the Refoundation of the Fourth International”, RCIT Pamphlet, May 2018, https://www.thecommunists.net/theory/the-catastrophic-failure-of-the-theory-of-catastrophism/; World Perspectives 2018: A World Pregnant with Wars and Popular Uprisings. Theses on the World Situation, the Perspectives for Class Struggle and the Tasks of Revolutionaries, RCIT Books, Vienna 2018, https://www.thecommunists.net/theory/world-perspectives-2018/; The Great Robbery of the South. Continuity and Changes in the Super-Exploitation of the Semi-Colonial World by Monopoly Capital. Consequences for the Marxist Theory of Imperialism, RCIT Books, Vienna 2013, https://www.thecommunists.net/theory/great-robbery-of-the-south/; World economy – heading to a new upswing? (2009), in: Fifth International, Volume 3, No. 3, Autumn 2009, https://www.thecommunists.net/theory/world-economy-crisis-2009/; Imperialism, Globalization and the Decline of Capitalism (2008), in: Richard Brenner, Michael Pröbsting, Keith Spencer: The Credit Crunch - A Marxist Analysis, London 2008, https://www.thecommunists.net/theory/imperialism-and-globalization/; RCIT: Advancing Counterrevolution and Acceleration of Class Contradictions Mark the Opening of a New Political Phase. Theses on the World Situation, the Perspectives for Class Struggle and the Tasks of Revolutionaries (January 2016), Chapter II and III, in: Revolutionary Communism No. 46, http://www.thecommunists.net/theory/world-perspectives-2016/.
[4] 이에 대해서는 다음을 보라. Michael Pröbsting: Mass Vaccination Can Make You Rich… at least if you own a pharmaceutical corporation! 22 June 2021, https://www.thecommunists.net/worldwide/global/mass-vaccination-can-make-you-rich/ [<대량 백신접종이 당신을 억만장자로 만들어줄 수 있다... 적어도 당신이 제약회사를 소유하고 있다면!> https://www.thecommunists.net/worldwide/global/mass-vaccination-can-make-you-rich/#anker_2]; 다음을 보라. 같은 저자: COVID-19: “A Market of up to 23 Billion US-Dollar”. The big corporations in the pharmaceutical industry expect gigantic profits by the vaccine business, 12 February 2021, https://www.thecommunists.net/worldwide/global/covid-19-a-market-of-up-to-23-billion-us-dollar/; see also by the same author: COVID-19: An Opportunity Too Good to Be Missed by the Lords of Wealth and Money (Part 1). An “official” confirmation of the Marxist analysis that the ruling class utilizes the pandemic for expanding the bonapartist state, 18 January 2021, https://www.thecommunists.net/worldwide/global/covid-19-an-opportunity-to-good-to-be-missed-by-the-lords-of-wealth-and-money-part-1/; COVID-19: An Opportunity Too Good to Be Missed by the Lords of Wealth and Money (Part 2). A few examples of how the monopoly capitalists rob the workers under the cover of the anti-democratic Lockdown policy, 11 February 2021, https://www.thecommunists.net/worldwide/global/covid-19-an-opportunity-too-good-to-be-missed-by-the-lords-of-wealth-and-money-part-2/; COVID-19: That Was A Damn Good Year … for the Billionaires in West and East who massively gained from the anti-democratic Lockdown policy, 5 January 2021, https://www.thecommunists.net/worldwide/global/covid-19-that-was-a-damn-good-year-for-the-billionaires-in-west-and-east/
[5] 이에 대해서는 다음을 보라. Michael Pröbsting: COVID-19: Sweden's Total Mortality in 2020. Once again, the figures demonstrate that this is a serious but not unprecedented pandemic, 23 January 2021, https://www.thecommunists.net/worldwide/global/covid-19-sweden-s-total-mortality-in-2020-compared-with-past-years/; by the same author: COVID-19: A Comparison of Historical Data. An analysis of the COVID-19 death figures and those of past pandemics and climate disasters based on data from the World Bank, 19 January 2021, https://www.thecommunists.net/worldwide/global/covid-19-a-comparison-of-historical-data/
[6] 록다운 좌파에 대한 우리의 비판으로는, 위에서 언급한 다음 책의 5장을 보라. Michael Pröbsting: The COVID-19 Global Counterrevolution: What It Is and How to Fight It [<<코로나19 글로벌 반혁명: 그것은 무엇이고, 그것에 맞서 어떻게 싸울 것인가>> https://www.thecommunists.net/home/%ED%95%9C%EA%B5%AD%EC%96%B4/book-the-covid-19-global-counterrevolution/]; 다음도 보라. 같은 저자: The Second Wave of the COVID-19 Counterrevolution. On the ruling class strategy in the current conjuncture, its inner contradictions and the perspectives of the workers and popular resistance, 20 July 2020, https://www.thecommunists.net/worldwide/global/the-second-wave-of-the-covid-19-counterrevolution/; Why Do Some Socialists Refuse to Support the Mass Struggle against the “Green Pass”? PTS/FT, PSTU/LIT, IMT and PCL in the face of the latest stage of the COVID Counterrevolution, 15 October 2021, https://www.thecommunists.net/worldwide/global/why-do-some-socialists-refuse-to-support-the-mass-struggle-against-the-green-pass/; COVID-19 and the Lockdown Left: The Example of PODEMOS and Stalinism in Spain, 24 March 2020, https://www.thecommunists.net/worldwide/global/covid-19-lockdown-left-podemos-and-stalinism-in-spain/ [<자본가국가의 폐쇄격리에 찬동하는 좌익들: 스페인 스탈린주의와 포데모스의 사례> https://www.thecommunists.net/home/%ED%95%9C%EA%B5%AD%EC%96%B4/covid-19-and-the-lockdown-left-the-example-of-podemos-and-stalinism-in-spain/; Social-Bonapartism in Argentina. The Partido Obrero (Tendencia) of Jorge Altamira supports the State of Emergency, 29 April 2020, https://www.thecommunists.net/worldwide/latin-america/social-bonapartism-in-argentina/; When Ultra-Leftism marries Social-Bonapartism and Gives Birth to “Post-Marxist” Obscurantism. A reply to the CWG/ILTT, 5 May 2020, https://www.thecommunists.net/worldwide/global/covid-19-when-ultra-leftism-marries-social-bonapartism/; Brazil: Social-Bonapartism of the Lockdown Left in Practice. How the leaderships of the trade unions, PT, PCdoB, the pseudo-Trotskyist PSTU and PSOL sabotage the struggle against the Bolsonaro government, 10 June 2020, https://www.thecommunists.net/worldwide/latin-america/brazil-social-bonapartism-of-the-lockdown-left-in-practice/ [<브라질: 록다운 좌파들이 투쟁을 사보타지하다> https://www.thecommunists.net/home/%ED%95%9C%EA%B5%AD%EC%96%B4/brazil-social-bonapartism-of-the-lockdown-left-in-practice/]; Lockdown Left says: “Cops Need to Enforce Laws”. The ex-revolutionary L5I as another example for shameful social-bonapartism in the era of the COVID-19 counterrevolution, 24 July 2020, https://www.thecommunists.net/worldwide/global/lockdown-left-l5i-says-cops-need-to-enforce-laws/; COVID-19: Zero Socialism in the “ZeroCOVID“ campaign. Following the model of China and Australia, some British Stalinists and “Trotskyists” call for a “total and indefinite lockdown”, 22 December 2020, https://www.thecommunists.net/worldwide/global/covid-19-zero-socialism-in-the-zerocovid-campaign/; COVID-19: The Current and Historical Roots of Bourgeois Lockdown “Socialism”. Police State and Universal Basic Income are key elements of the new version of reformist “War Socialism” of 1914, 19 December 2020, https://www.thecommunists.net/theory/covid-19-the-current-and-historical-roots-of-bourgeois-lockdown-socialism/
[7] Karl Marx and Friedrich Engels: Manifesto of the Communist Party (1848), in: MECW Vol. 6, p. 503
[8] 이에 대해서는 다음을 보라. Michael Pröbsting: COVID-19: The Capitalist Anti-Pandemic Policy Kills More People than the Pandemic Itself. A UN report on South Asia demonstrates the devastating consequences of the Lockdown policy, 3 July 2021, https://www.thecommunists.net/worldwide/global/covid-19-the-capitalist-anti-pandemic-policy-kills-more-people-than-the-pandemic-itself/ [<역병 자체보다 자본주의 방역 정책이 더 많이 사람을 죽이고 있다> https://www.thecommunists.net/worldwide/global/covid-19-the-capitalist-anti-pandemic-policy-kills-more-people-than-the-pandemic-itself/#anker_1]
[9] OECD (2021), Health at a Glance 2021: OECD Indicators, OECD Publishing, Paris, https://doi.org/10.1787/ae3016b9-en, p. 55
[10] Karl Marx: Grundrisse der Kritik der politischen Ökonomie [Economic Manuscripts of 1857-58]; in: MECW Vol. 28, p. 18
[11] Karl Marx: Theses on Feuerbach (1845), in: MECW Vol. 5, p. 5, https://www.marxists.org/archive/marx/works/1845/theses/theses.htm
[12] Karl Marx: Letter to Pavel Vasilyevich Annenkov (28 December 1846), in: MECW Vol. 38, 96
[13] Gabriel Demombynes, Damien de Walque, Paul Gubbins, Beatriz Piedad Urdinola, Jeremy Veillard: COVID-19 Age-Mortality Curves for 2020 Are Flatter in Developing Countries Using Both Official Death Counts and Excess Deaths, World Bank Group, Policy Research Working Paper, 9807, October 2021, p. 5
[14] 다음 보고서 85쪽에 있는 그래프 두 개의 엑셀 파일을 보라. OECD (2021), Health at a Glance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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