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8 현대차 용역폭력, 경찰폭력 사태를 강력히 규탄한다!


4.18 현대차 용역폭력, 경찰폭력 사태를 강력히 규탄한다!

- 이수기업 해고 200일 투쟁에 대한 폭력적 탄압을 중단하라!


                                 노동자혁명당 성명
2025420
 
 2025418일 현대자동차는 구사대와 경찰을 동원해 정당하고 합법적인 집회투쟁을 침탈했다. 자본과 권력은 한 통속이 되어 생존권을 외치는 하청노동자들을 무자비한 폭력으로 짓밟았다. 이 야만의 광경은 낯설지 않다. 현대차 자본과 그 졸개들인 경찰은 현대차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불법파견 철폐투쟁에 대한 폭력탄압에서부터 불과 얼마 전 이수기업 해고자들의 100일 투쟁에 대한 폭력침탈에 이르기까지 무차별 폭력진압으로 일관했다. 윤석열 탄핵인용 이후에도 노동자투쟁에 대한 자본가계급의 야만적 폭력은 변함없이 활개치고 있다. 더욱 노골적이고 조직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1. 580명 구사대폭력 난입, 경찰 480명 투입
 
오후 3시경 이수기업 해고 260일 투쟁문화제에 경찰의 비호 하에 현대차 구사대 500여명이 난입해 집회를 파괴하고 조합원과 연대자들을 무차별 폭행했다. 천막과 앰프를 부수고 조합원 4명이 병원에 실려 가고 다수 연대자가 부상당했다.
 
2. 연좌농성에 대한 2차 폭력침탈
 
오후6시경 폭력침탈 이후 일부 대오가 침탈을 규탄하며 연좌농성에 돌입하자 구사대는 앰프탈취를 시도하며 1차 폭력에 이어 2차 폭력을 감행했다. 여성동지의 머리채를 잡고 주먹으로 가격해 실신시켰고, 추가로 4명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3. 야간 선전전 중 3차 폭력과 연행
 
198시경 야간조 퇴근 선전전 중 사측 용역들이 다시 침탈해 현수막을 강탈하고 조합원들을 폭행했다. 현대중공업 사내하청 조합원 한명은 뇌진탕과 출혈로 응급이송 되었고 항의하던 노동자, 연대자 3명이 경찰에 의해 연행되었다.
 
이수기업 복직투쟁 정당하다! 현대차자본의 노골적 탄압과 폭력 앞에 결코 물러설 수 없다.
 
불법파견에 대한 대법승소 이후 현대차는 불법파견 마지막 잔재를 은폐하기 위해 일방적인 해고를 자행했다. 수십 년을 불법으로 하청노동자들의 고혈을 빨아먹다가 불법을 은폐하기 위해 멀쩡하게 일하던 이수기업 노동자들을 해고하고 그 자리를 합법성을 가장한 촉탁직으로 채워, 대놓고 빨아먹겠다는 것이다. 자본의 탄압에 맞서는 우리의 무기는 노동자들의 계급적 단결과 연대뿐이다.
 
이수기업 해고자들의 투쟁을 한 축으로 거통고조선하청지회, 세종호텔지부, 옵티컬하이테크지회의 고공투쟁을 비롯해 현중사내하청지회 서진 해고자들, 홈플러스 노동자들 등 전국적으로 비정규직 투쟁들이 솟구치고 있다. 민주노총 울산을 비롯해 금속노조 울산지부, 지역의 연대 단위 동지들, 희망버스등이 투쟁에 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수기업 해고자 주체들의 투쟁의지는 꺾이지 않았다. 모든 투쟁을 묶어세우며 단결을 공고히 하고 연대를 더욱 확대하여 앞으로 나아가자.
 
이번 폭력침탈은 윤석열 탄핵 이후에도 자본과 이를 떠받치는 이 체제는 전혀 흔들림이 없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오히려 세계적인 위기 속에서 더욱 노골적이고 잔혹해졌다.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다고 달라질 건 없다는 것을 미리 보여준다. 자본가계급과의 투쟁은 계급분단선을 넘나드는 통합이 아니라 분단선을 명확히 긋는 노동자계급 단결 속에서만 가능하다. 노동자혁명당()은 그 길에 늘 함께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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