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아메리카: 양키 제국주의의 침탈 위협에 맞서 다시 민족해방·계급해방 투쟁으로 전진하자!

라틴아메리카: 양키 제국주의의 침탈 위협에 맞서 다시 민족해방·계급해방 투쟁으로 전진하자!

 
   혁명적 공산주의인터내셔널 동맹 (RCIT) 성명, 202525, www.thecommunists.net
 
1. 트럼프 정부가 라틴아메리카 인민들을 상대로 전쟁을 선포했다. 미국 내 수천 명의 이주자를 추방하기 시작했다. 말 안 듣고 버티는 나라들에게는 모두 높은 관세를 때리겠다고 위협한다. 파나마를 침공해서 운하를 접수하겠다고 협박한다. 멕시코에 대해서는 "마약 카르텔" 소탕을 위해 국경을 넘어 군대를 투입하겠다며 주권을 침해할 기세다.
 
2. 라틴아메리카에서 트럼프 정부의 대외정책 목표는 미국 쇼비니즘 광풍을 일으켜 이 자본주의 반()식민지 대륙에 대한 제국주의 지배와 초과착취를 강화하는 것이다.
 
3. 멕시코의 셰인바움 정부, 콜롬비아의 페트로 정부, 파나마의 물리노 정부 등, 라틴아메리카 부르주아 정부들은 이러한 제국주의 도발·침탈에 대해 구두 상으로는 항의하지만, 어떤 실질적 저항도 조직하지 못한다. 이들 부르주아 정부들은 이주자 추방에 찍소리도 못하고 받아들이는가 하면, "마약 밀매와 싸우기 위해" 1만 명의 군인을 국경에 동원하는 데 동의한다. 트럼프에 대한 공동 대응을 조직하기 위해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의 정상회담을 개최하려던 시도가 있었는데, 발표 직후 취소됐다.
 
4. 라틴아메리카 부르주아지는 3가지 흐름으로 나뉘어 있다. 하나는 미 제국주의의 비굴한 시종들로,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에콰도르 등의 부르주아 정부들이다. 다음으로 중국·러시아 제국주의에 봉사하는 베네수엘라, 쿠바, 니카라과, 볼리비아 등의 부르주아 정부들이다. 세 번째로는, 서방과 중·러 양측 강대국 어느 쪽도 불쾌하게 만들지 않고 양측과 거래하려고 하는 부르주아 정부들이다. 이 정부들 모두 내외 부르주아지의 이익을 위해 복무한다. 즉 자국 부르주아지와 동맹국 제국주의 부르주아지에게 봉사한다.
 
5. 혁명적 공산주의인터내셔널 동맹 (RCIT)과 그 라틴아메리카 지부들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은 이들 친제국주의 정부를 규탄한다. 우리는 노동자·민중 조직들에게 미국 내 이주자들을 위한 지지 지원을 조직하고 양키에 저항하도록 국 정부를 압박하고 미국의 침략에 대비하여 군사적 방어를 준비할 것을 촉구한다. 나아가 노동자·민중 조직들은 노동자 통제 하에 미국 기업의 몰수 · 국유화 요구를 내걸어야 한다. IMF와의 단절, 제국주의 금융기관에 대한 부채 무효화, 마약과의 전쟁을 구실로 멕시코 등 중앙아메리카를 군사화 하는 안보협약 (‘북미 안보·번영 파트너십’, ‘중미 지역 안보 이니셔티브) 폐기 요구들도 내걸어야 한다.
 
6. 노동자·민중 조직들은 미국의 압력에 저항하는 척하는 정부에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옮길 것을 요구해야 한다. 그 어떤 형태든 제국주의 관세는 강대국 침탈의 도구다. 우리는 일체의 제국주의 관세에 반대하지만, 식민지 나라들이 반제 저항의 (제한된) 수단으로서 제국주의 국가로부터의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할 권리를 방어한다.
 
 
* 양키 제국주의를 위한 라틴아메리카가 아니라
라틴아메리카 인민을 위한 라틴아메리카!
 
* 다시 민족해방 · 계급해방 쟁취 투쟁!
 
* 라틴아메리카 사회주의연방 쟁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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