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는 파나마 운하에서 손 떼라!
혁명적 공산주의인터내셔널 동맹 (RCIT) 성명, 2025년 1월 7일, www.thecommunists.net
1. 지난 몇 주 미국 대통령 당선자 트럼프가 파나마 운하를 접수하겠다고 거듭 위협하고 있다. 이는 무력 사용에 의해서만 가능한 일이라는 점에서 사실상 파나마에 군사 침략을 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트럼프는 중국군이 "파나마 운하를 정성스레, 하지만 불법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거짓 주장을 하며 파나마에 대한 군사 위협을 정당화했다. 트럼프는 파나마가 미국 선박에 “바가지 통행료를 부과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요구를 파나마가 충족시키지 못하면 군대를 보낼 것이라고 암시한다.
2. 트럼프의 위협은 파나마에서 애국주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시위대가 파나마시티에 있는 미국 대사관 앞에 모여 "트럼프, 이 짐승아, 운하를 내버려둬!"라고 외치며 트럼프의 사진을 불태웠다. 호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은 트럼프의 비난을 단호히 받아쳤다. 그는 미국 선박에 대한 운하 통행료 인하 가능성을 일축하고 대서양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이 중요한 수로에 중국이 어떤 영향력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부인했다. "운하는 파나마의 것이며 파나마인에게 속한다. 이것이 현실이며, 파나마가 피와 땀과 눈물을 바친 이 현실에 대해서는 어떤 종류의 대화도 있을 수 없다. 우리와 대화할 의사가 있다 해도 우리는 할 얘기가 없다.” 파나마 국회의원 마누엘 로드리게스는 X에 글을 올려 "필요하다면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킬 것"이라고 했다.
3. 발광증이 의심스런 트럼프 이 자의 상태를 감안할 때 지금 내뱉고 있는 위협이 얼마나 진짜인지는 정확히 가늠하기 어렵다. 그러나 파나마 운하를 재식민화하려는 이 자의 생각을 간단히 무시하는 것은 잘못이다. 첫째, 라틴 아메리카에 대한 오랜 패권국으로서 미 제국주의는 이미 1904년-1914년 운하 준공 뒤에 운하를 장악 통제하고 있다가 1999년에야 파나마에 운하를 넘겼다. 둘째, 운하를 통항하는 모든 선박의 70% 이상이 미국 항구를 출입하는 선박으로, 전체 미국 컨테이너 물동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파나마 운하는 워싱턴에게 전략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4.나아가 트럼프의 위협은 미 제국 확대 시도와 결합되어 있는 그의 배외주의 총노선 "미국 제일주의"에 잘 어울린다는 점에서 사실 놀랄 일이 아니다. 트럼프는 그린란드를 접수하고 ("미국은 그린란드의 소유, 통제에 대한 절대적 필요성을 느낀다"), 캐나다를 미국에 병합시키고 싶다는 의사도 밝혔다. 또 트럼프 캠프의 주요 인사들은 "마약 테러범죄와 싸우기 위해" 멕시코에 군대를 파견하겠다고 반복적으로 위협해 왔다.
5. 파나마의 지리적 규모가 작고 인구가 450만 명 미만인 점을 고려할 때, 미 제국주의가 이미 1989년 12월에 그랬던 것처럼 파나마를 정복하는 데 (적어도 점령 초기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트럼프가 파나마 운하를 정말로 식민지화하려고 시도한다면 파나마 자체는 물론 라틴아메리카 대륙 전체에서 대대적인 저항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것도 마찬가지로 확실하다. 이는 또 전체 인구의 약 1/5을 차지하는 미국 내 라틴계 이주자들뿐만 아니라 진보 성향의 인민들을 분노하게 것이다. 사회주의자들의 최우선 임무는 미국 및 미국 식민주의에 대항하여 일체의 반제국주의 투쟁을 지지하는 것이다! RCIT는 파나마 인민과 라틴계 애국주의자들, 그리고 전 세계 사회주의자들과 함께 "양키는 파나마 운하에서 손 떼라!"고 선포하는 바다.
RCIT 국제사무국
1. 지난 몇 주 미국 대통령 당선자 트럼프가 파나마 운하를 접수하겠다고 거듭 위협하고 있다. 이는 무력 사용에 의해서만 가능한 일이라는 점에서 사실상 파나마에 군사 침략을 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트럼프는 중국군이 "파나마 운하를 정성스레, 하지만 불법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거짓 주장을 하며 파나마에 대한 군사 위협을 정당화했다. 트럼프는 파나마가 미국 선박에 “바가지 통행료를 부과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요구를 파나마가 충족시키지 못하면 군대를 보낼 것이라고 암시한다.
2. 트럼프의 위협은 파나마에서 애국주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시위대가 파나마시티에 있는 미국 대사관 앞에 모여 "트럼프, 이 짐승아, 운하를 내버려둬!"라고 외치며 트럼프의 사진을 불태웠다. 호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은 트럼프의 비난을 단호히 받아쳤다. 그는 미국 선박에 대한 운하 통행료 인하 가능성을 일축하고 대서양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이 중요한 수로에 중국이 어떤 영향력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부인했다. "운하는 파나마의 것이며 파나마인에게 속한다. 이것이 현실이며, 파나마가 피와 땀과 눈물을 바친 이 현실에 대해서는 어떤 종류의 대화도 있을 수 없다. 우리와 대화할 의사가 있다 해도 우리는 할 얘기가 없다.” 파나마 국회의원 마누엘 로드리게스는 X에 글을 올려 "필요하다면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킬 것"이라고 했다.
3. 발광증이 의심스런 트럼프 이 자의 상태를 감안할 때 지금 내뱉고 있는 위협이 얼마나 진짜인지는 정확히 가늠하기 어렵다. 그러나 파나마 운하를 재식민화하려는 이 자의 생각을 간단히 무시하는 것은 잘못이다. 첫째, 라틴 아메리카에 대한 오랜 패권국으로서 미 제국주의는 이미 1904년-1914년 운하 준공 뒤에 운하를 장악 통제하고 있다가 1999년에야 파나마에 운하를 넘겼다. 둘째, 운하를 통항하는 모든 선박의 70% 이상이 미국 항구를 출입하는 선박으로, 전체 미국 컨테이너 물동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파나마 운하는 워싱턴에게 전략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4.나아가 트럼프의 위협은 미 제국 확대 시도와 결합되어 있는 그의 배외주의 총노선 "미국 제일주의"에 잘 어울린다는 점에서 사실 놀랄 일이 아니다. 트럼프는 그린란드를 접수하고 ("미국은 그린란드의 소유, 통제에 대한 절대적 필요성을 느낀다"), 캐나다를 미국에 병합시키고 싶다는 의사도 밝혔다. 또 트럼프 캠프의 주요 인사들은 "마약 테러범죄와 싸우기 위해" 멕시코에 군대를 파견하겠다고 반복적으로 위협해 왔다.
5. 파나마의 지리적 규모가 작고 인구가 450만 명 미만인 점을 고려할 때, 미 제국주의가 이미 1989년 12월에 그랬던 것처럼 파나마를 정복하는 데 (적어도 점령 초기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트럼프가 파나마 운하를 정말로 식민지화하려고 시도한다면 파나마 자체는 물론 라틴아메리카 대륙 전체에서 대대적인 저항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것도 마찬가지로 확실하다. 이는 또 전체 인구의 약 1/5을 차지하는 미국 내 라틴계 이주자들뿐만 아니라 진보 성향의 인민들을 분노하게 것이다. 사회주의자들의 최우선 임무는 미국 및 미국 식민주의에 대항하여 일체의 반제국주의 투쟁을 지지하는 것이다! RCIT는 파나마 인민과 라틴계 애국주의자들, 그리고 전 세계 사회주의자들과 함께 "양키는 파나마 운하에서 손 떼라!"고 선포하는 바다.
RCIT 국제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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