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노동자 파업투쟁, 전면파업으로 나아가자!

자동차노동자 파업투쟁
, 전면파업으로 나아가자
!

- 전미자동자노조(UAW) 관료에게 신뢰를 두지말고, 현장 평조합원을 조직하자!
- 관련 모든 사업장들에서 파업위원회/평조합원투쟁위원회를 결성하자!

   혁명적 공산주의인터내셔널 동맹 (RCIT) 성명, 2023920, www.thecommunists.net
 
 1. GM, 포드, 스텔란티스, 3 자동차 완성사의 노동자들이 914일 자정부터 표적 파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 파업에는 미국에서 최대 규모 노동조합인 전미자동차노조(UAW)146천명의 조합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2. 파업 노동자들은 고용보장, 물가-임금 연동제 복원, 32시간 근무제 도입 등이 포함된 새로운 단협안 체결을 요구하고 있다. 나아가 노동조합은 GM, 포드, 스텔란티스, 3CEO들의 급여가 지난 4년간 40% 가까이 인상됐기 때문에 자동차 노동자들도 4년 계약 기간 동안 46% 임금인상이 되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지난 20년간 임금이 물가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했고, 많은 경우 시간당 10달러로 후퇴했기 때문에 그 같은 임금인상이 특히 절실한 상황이다.
 
3. 전미자동차노조 파업은 근래 미국에서 가장 중요한 노동계급 대중행동이다. 전미자동차노조가 미국 내 가장 강력한 노조 중 하나인 데다 자동차산업이 미국 경제의 핵심 기간산업으로 약 26조 달러 GDP3%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파업투쟁의 파급력은 특히 크다.
 
4. 부패한 두 전 지도부를 승계한 숀 페인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새 지도부는 전미자동차노조를 전투적 · 현장 지향적 노조로 바로 세우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노동자계급의 힘을 전면적으로 동원, 집결해내는 전투적 전술을 피하려고 하는 모습이 벌써부터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조합 관료들은 조합원들의 투쟁의지로 볼 때 충분히 전면파업이 가능한 상황임에도 3개 공장만 파업에 들어가는 표적파업으로 미리부터 파급력을 제한했다.
 
5. 혁명적 공산주의인터내셔널 동맹 (RCIT)은 미국 자동차노동자들과 그들의 정당한 요구에 전적으로 연대한다. 자본을 무릎 꿇게 하기 위해 전면 파업으로 전환하는 것이 지금 중요하다. 전미자동차노조 지도부는 신뢰할 수 없다. 노동자들은 조합관료에게 신뢰를 두어선 안 되며, 관련 모든 사업장 현장에서 독립적인 파업위원회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한 현장 평조합원 위원회가 노동자총회를 열어 파업투쟁의 진로를 토론하고 결정할 것이다. 현장 평조합원 위원회들은 전체 투쟁을 통합 조정할 수 있도록 선출 대표자들의 평의회를 구성해야 한다. 조합 지도부를 통제하여 전투적 행동과 전술을 취하도록 강제하고, 필요하면 현장 평조합원 위원회가 스스로 투쟁을 떠안아야 한다.
 
                                        RCIT 국제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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