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주의에 의한 반식민지 침탈/약탈/“수탈”>
트럼프가 베네수엘라를 침공할 준비를 마친 것 같다. 몇 달 전부터 트럼프는 베네수엘라 정권교체를 요구해왔다. 미 국무부는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에 5천만 달러 현상금을 걸었다. 9월 초 이래로 미국은 카리브해와 동태평양에서 최소 16차례에 걸쳐 소위 “마약 선박” 공습을 벌여 67명을 죽였다. 이들 가운데 많은 사람들은 마약 조직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
이제 미국은 세계 최대 항공모함인 제럴드 포드함까지 카리브해 해역에 진입시켰다. 트럼프는 “미국이 전쟁하는 이유는 오직 승리뿐”이라며 베네수엘라 침공이 초읽기에 들어갔음을 시사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정권이 “마약-테러”의 배후라는 주장은 침공을 위한 순 핑계에 불과하다. 트럼프의 베네수엘라 군사 위협의 진짜 이유는 마약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 트럼프는 베네수엘라 군사 위협으로 대내 문제와 대외 문제를 동시에 해치우겠다는 것이다.
한편으로 트럼프 정부는 이주자 탄압·추방의 극단 배외주의 몰이를 위한 이데올로기적 명분이 필요하다. “라틴 마약-테러리스트”에 대한 과장된 공포를 확산시키면 이주자 커뮤니티에 대한 ICE (이민세관단속국)의 급습 테러를 정당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른 한편으로 베네수엘라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석유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어 미 제국주의는 항상 베네수엘라에 대해 군침을 삼켜왔다. 트럼프는 친미 정권을 세워 이 엄청난 석유자원을 장악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어떤 반제 노선인가?
- 미국에서 패전주의 / 반식민지 베네수엘라에서 방위주의!
- 베네수엘라 및 국제 프롤레타리아트에 의한 반제통전 전술
- 베네수엘라 및 국제 프롤레타리아트에 의한 반제통전 전술
사회주의자들은 미국의 베네수엘라 군사 위협에 맞서 이 반식민지 나라를 방어해야 한다. 베네수엘라 군대를 편 들고 양키의 패전을 내걸어야 한다. 모든 수단을 동원해 카리브 해와 동태평양에서 미군 축출을 위해 투쟁해야 한다.
군사 충돌 시에 베네수엘라의 사회주의자들은 제국주의 침략자와 베네수엘라 내 부역자들에 맞서 나라를 방어할 의무를 가진다. 여기에는 양키 침략자들을 패퇴시키기 위해 군대를 편 드는 것도 포함된다. 미국의 다국적 석유기업 쉐브론을 비롯한 미국 자산의 몰수 수탈을 정부에 요구한다. 나아가 사회주의자들은 마두로 정권과는 독립적인 프롤레타리아 민병 결성을 내건다.
반면 미국의 사회주의자들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군사 도발을 타격하고 약화시키는 데 주력한다. 여기에는 시위 · 파업 · 보이콧 조직, 나아가 군 내부에서 베네수엘라와 싸우기를 거부하도록 선동하는 활동 등도 포함된다.
베네수엘라를 방어하라!
마두로 정권에 정치적 지지를 주지마라!
스탈린주의자들 및 중남미 볼리바르주의자들과는 달리, 혁명적 공산주의자들은 베네수엘라를 제국주의 침략에 맞서 방어하되 마두로 정권에 정치적 지지를 주지 않는다. 마두로 정권은 “21세기 사회주의”로 가장한 자본가 독재로서, 볼리부르주아지라 불리는 소수 자본가 도당에 봉사한다. 마두로 정권은 노동대중을 극도의 저임금과 궁핍으로 묶어놓고 노조 및 좌파 활동가들을 탄압해왔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미 제국주의와의 협력을 항상 모색해 왔다. 베네수엘라의 국영 석유기업은 미국 독점체 쉐브론에게 공동 석유 프로젝트에 대한 사실상의 통제권을 넘겨줬다. 다른 주요 유전 지분을 쉐브론에 주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그리고 마두로는 지난 몇 달간 트럼프에게 "베네수엘라 석유 및 기타 광물 자산에 대한 지배적 지분을 포함한 석유 양보"를 제시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펼쳤다. 마두로는 또 미국 기업이 우선 계약을 받을 수 있는 석유 및 금 프로젝트를 미국 기업에 개방하겠다는 의사도 비쳤다. 그리고 현재 중국으로 가고 있는 원유 수출물량을 다른 데로 돌리고 중국·이란·러시아 기업과의 광물 채굴 계약을 축소 제한하는 방안까지 미국에 제시했다.
물론 사회주의자들은 우익 야권 지도자 마차도를 경멸, 증오한다. 마차도는 트럼프의 충성파 똘만이며, 의심할 바 없이 베네수엘라 인민의 적이다. 사회주의자들은 우익 반정부운동에 반대하지만, 그러나 마두로에 대한 노동계급 반정부운동을 지지하며 노동자 평의회와 민병에 기반한 노동자·민중 정부 수립을 요구한다.
정리하면, 미 제국주의와 베네수엘라 간의 어떠한 군사적 충돌에서도 베네수엘라의 방어와 양키 (및 베네수엘라 내 부역자들)의 패전을 위해 싸우자! 동시에 마두로 자본가 정권에 어떠한 정치적 지지도 주어선 안 된다!
스탈린주의자들 및 중남미 볼리바르주의자들과는 달리, 혁명적 공산주의자들은 베네수엘라를 제국주의 침략에 맞서 방어하되 마두로 정권에 정치적 지지를 주지 않는다. 마두로 정권은 “21세기 사회주의”로 가장한 자본가 독재로서, 볼리부르주아지라 불리는 소수 자본가 도당에 봉사한다. 마두로 정권은 노동대중을 극도의 저임금과 궁핍으로 묶어놓고 노조 및 좌파 활동가들을 탄압해왔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미 제국주의와의 협력을 항상 모색해 왔다. 베네수엘라의 국영 석유기업은 미국 독점체 쉐브론에게 공동 석유 프로젝트에 대한 사실상의 통제권을 넘겨줬다. 다른 주요 유전 지분을 쉐브론에 주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그리고 마두로는 지난 몇 달간 트럼프에게 "베네수엘라 석유 및 기타 광물 자산에 대한 지배적 지분을 포함한 석유 양보"를 제시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펼쳤다. 마두로는 또 미국 기업이 우선 계약을 받을 수 있는 석유 및 금 프로젝트를 미국 기업에 개방하겠다는 의사도 비쳤다. 그리고 현재 중국으로 가고 있는 원유 수출물량을 다른 데로 돌리고 중국·이란·러시아 기업과의 광물 채굴 계약을 축소 제한하는 방안까지 미국에 제시했다.
물론 사회주의자들은 우익 야권 지도자 마차도를 경멸, 증오한다. 마차도는 트럼프의 충성파 똘만이며, 의심할 바 없이 베네수엘라 인민의 적이다. 사회주의자들은 우익 반정부운동에 반대하지만, 그러나 마두로에 대한 노동계급 반정부운동을 지지하며 노동자 평의회와 민병에 기반한 노동자·민중 정부 수립을 요구한다.
정리하면, 미 제국주의와 베네수엘라 간의 어떠한 군사적 충돌에서도 베네수엘라의 방어와 양키 (및 베네수엘라 내 부역자들)의 패전을 위해 싸우자! 동시에 마두로 자본가 정권에 어떠한 정치적 지지도 주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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