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네타냐후의 가자 절멸 플랜 - 야수들을 막으러 나서자!

 
   혁명적 공산주의인터내셔널 동맹 (RCIT) 긴급성명, 2025년 2월 13일, www.thecommunists.net
 
 
연쇄 살인마 네타냐후와 트럼프가 팔레스타인 인민을 고향에서 다 내쫓고 말 안 들으면 다 죽이겠다고 한다. 이 악마 듀오는 15일 (토) 정오까지 이스라엘 전쟁 포로를 전원 석방하지 않으면 팔레스타인을 "지옥"으로 만들어버리겠다고 위협한다. 심지어 가당치않게도 미국이 가자 지구를 "소유"하여 슈퍼리치들을 위한 부동산 프로젝트 일환으로 “중동의 리비에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공언한다.
 
요컨대, 2023년 10월 8일 이래로 최소 61,000명을 살육한 현대 역사상 최악의 제노사이드 학살을 자행하고 나서 이제 이 시온주의 열심당원과 그의 미제 두목이 더 큰 범죄를 계획하고 있는 것이다!
 
팔레스타인 인민과 아랍·무슬림 공동체는, 아니 전 세계가 이 극악무도한 학살 플랜을 규탄하고 있다! 오직 이스라엘에서만 주민 대다수가 이러한 대학살 계획을 지지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의 존재가 팔레스타인 인민의 추방과 억압에 기반한 식민 정착자 국가라는 점을 염두할 때 이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 미국에서도 트럼프의 사악한 계획을 지지하는 사람은 13%에 불과하다.
 
그러나 우리는 정부 결정을 인민대중이 내리는 세상에 살고 있지 않다. 부자들, 권력자들과 긴밀하게 엮여있는 한줌의 지배도당이 결정을 내린다. 모든 아랍·무슬림 정권들과 전 세계 대부분의 정부가 네타냐후/트럼프의 가자 절멸 계획을 거부하고 있는 데도 여전히 이 강도들이 그 악랄한 플랜을 실행할 수 있는 기괴한 상황을 우리가 맞닥뜨리고 있는 이유다!
 
이스라엘이 계속해서 남레바논과 골란고원을 점령하여 모든 국제법을 위반하고 전 세계 거의 모든 정부의 반대를 받고 있음에도 여전히 이스라엘 군대가 이 지역들을 장악하고 통제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는 상황 또한 마찬가지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한가? 그 이유는 이들 각국 지배자들의 반대가 그냥 빈 말로 그치고 아무 결정적인 행동도 따르지 않기 때문이다. 많은 경우 직간접적으로 시온주의 살인범들을 지지한다. 최근 몇몇 무슬림 국가들이 팔레스타인인들이 살육당하고 있는 동안 이스라엘과 관계 정상화를 모색하고 이 테러 국가와의 거래를 지속하고자 해왔다. 불과 며칠 전, 모로코 정부는 이스라엘 군수업체 엘빗 시스템즈와 무기 거래를 체결하면서, 가자지구에서 원주민을 추방하려는 시온주의 플랜에 발맞춰 팔레스타인 난민을 수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집트의 시시 군부독재나 사우디아라비아/ 에미레이트 왕정은 팔레스타인 인민에 대한 일체의 공개적 지지 표현을 가차 없이 탄압하고 있다. 2023년 10월 7일 이래로 유럽의 619개 도시에서 3만 건 이상의 대규모 연대시위가 벌어지며 유럽 각국을 뒤흔들었지만, 각국 정부는 계속해서 이스라엘을 지원하고 팔레스타인 연대 활동가들을 박해하고 있다.
 
시온주의 야수와 미제를 막아내야 한다! 그리고 막을 수 있다! 어떻게? 전 세계 인민을 나서게 하여 모든 수단으로 팔레스타인 저항을 돕고 이스라엘 테러 국가를 사보타지 하여 막을 수 있다.
 
1) 이스라엘과 미국의 최대 두려움은 아랍 혁명이다. 저들은 아랍 대중이 독재 정권들을 타도하고, 중동에서 제국주의 굴레를 깨고 시온주의 국가를 분쇄할 혁명적 홍수를 터뜨릴 수문을 열까봐 제일 걱정한다. 명확히 하자. 아랍 혁명의 승리 없이 팔레스타인 인민의 해방은 있을 수 없다! 성공적인 아랍 혁명은 이스라엘 사회를 산산조각내고 유대인 노동자들을 시온주의 독약과 단절시킬 수 있는 전제 조건이기도 하다.
 
아랍 지배자들은 한편으로는 탄압으로, 다른 한편으로는 팔레스타인 대의에 대한 말로만의 약속으로 혁명적 격변을 봉쇄하려 한다. 미국의 재정·군사 원조에 매여 있는 이집트와 요르단 정권이 공개적으로 트럼프의 플랜에 반대하고 있는 것은 자국 인민의 분노가 겁나서다. 아랍 대중이 거리로 나오면 시온주의 야수와 미제의 압력을 떨쳐내고 팔레스타인 저항을 돕도록 아랍 지배자들을 강제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렇게 하여 이 긴박한 시국에 즉각 팔레스타인 인민을 돕고, 나아가 독재정권을 타도하고 이를 노동자·농민 정부로 대체하는 혁명적 투쟁의 계기를 열 수 있다.
 
2) 서안지구의 팔레스타인인들은 소위 "팔레스타인 당국“(PA)"를 철폐해야 한다. 이것은 팔레스타인 인민의 이익이 아니라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익을 위해 봉사하는 부패한 시체다. 저들이 제닌의 영웅적인 저항 전사들을 공격하며 시온주의 살인마들에게 어떻게 부역했는지 보라! 떨쳐 일어나 PA 군대를 무장 해제시키고 이스라엘 식민 정착자와 점령군을 서안지구에서 축출해야 할 시간이다!
 
3) 유럽과 아메리카, 그리고 세계 모든 대륙의 노동자·민중 조직들이 팔레스타인 연대의 깃발 아래 거리로 나서고, 시온주의 테러 국가 지지에 반대하여 파업과 직접행동을 조직해야 한다. 항만 노동자들이 이스라엘로 가는 무기 선적을 보이콧 하고 은행 노동자들이 이스라엘과의 금융 거래를 사보타지 하는 투쟁을 조직해야 한다. 이스라엘 제품을 보이콧 하고 과학, 문화, 스포츠, 교육 분야의 모든 형태의 협력을 중단시켜야 한다. 연쇄 살인범들이 전 세계 연대의 불끈 쥔 주먹을 느끼게 해야 한다!

의심할 바 없이 상황은 매우 심각하다! 네타냐후/트럼프 도당은 현대사 최악의 제노사이드 학살을 벌일 작정으로 덤비고 있다. 지난 1년 넘게 팔레스타인 저항군은 초인적인 성취를 이뤄내며 학살군대를 막아내고 반격했다. 이제 다시 아랍·무슬림 인민을 비롯해 전 세계의 인민들 모두 일어나 가자의 형제자매들을 도와야 한다!
 
 
* 팔레스타인의 자유와 우리의 자유를 위해 모두 거리로 나서자!
 
* 이스라엘에 대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보이콧, 사보타지! 시온주의 테러 국가 타도!
 
* 원조에서 무기까지 팔레스타인 저항에 실질적인 지지를!
 
* 요르단강에서 지중해까지 붉은 해방 팔레스타인 쟁취! 중동 사회주의 연방 쟁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