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는 실종됐다. 소부르주아 민주주의파로 해소됐다.

여전히 사회주의 노동자계급 지도력의 위기다

                                                        

                                       2024년 12월 15일

민주시민이 승리했다. 민주주의도 승리했다.

 
보나파르트주의 독재의 위협에 맞서 부르주아 민주주의를 방어하는 데 성공했다,
 
노동자·민중은? 민주시민으로서는 승리했지만, 거기까지다.
 
사회주의는 실종됐다. 여전히 사회주의 노동자계급 지도력의 위기다.
 
사회주의 세력은 이 투쟁에서 존재한 바 없다. 소부르주아 민주주의파로 해소됐다. “민주주의 수호” 투쟁을 사회주의를 위한 투쟁에 결합시키는 데 실패하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적 권리 침탈에 맞선 투쟁을 노동자계급권력 쟁취 투쟁에 결합시키는 데 실패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니 결합시키는 임무 자체를 거부하고 스스로를 소부르주아 민주파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주의를 다시 찾아와야 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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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의 근본 문제는 국가권력의 문제다
 
사회주의 세력을 자임하면서 지금 정세 국면에서 권력 문제를 침묵 회피하는 두 가지 ‘전술’
 
1) 계급협조 기회주의 전술
“민주주의 투쟁을 중단 없이 계속해 나아가자”
권력 문제는 신경 쓰지 마라. 노동자 민중은 민주주의를 더 확고히 하는 투쟁을 계속하면 된다. 조기 대선으로 정권교체가 되든가, 민주당과 그 위성정당들이 알아서 할 거다.
 
2) 자생주의 경제주의 전술
“이제 기본권, 생존권 투쟁을 전면화하자”
지금은 권력 문제 얘기할 때가 아니다. 기본권, 생존권 투쟁 전면화하면 자연히 노동자계급 주체가 형성되면서 권력의 문제를 제기하는 투쟁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다. 그 때 사회주의자는 그 뒤를 좇아가면 된다.
 
◾ 사회주의노동자계급 전술은
 
현 시기 민주주의 권리 투쟁/ 기본권, 생존권 투쟁을 노동자계급 권력 쟁취투쟁에 분리할 수 없이 결합시키는 임무에서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