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주의> 동지가 드리는 미얀마 88항쟁 36주년 기념사
- 1988년 8월 8일 미얀마 민주항쟁 36주년 기념일을 맞이하며
2021년 2월 1일,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로 권력을 장악한 이후, 미얀마는 피비린내 나는 내전에 휩싸여 있다. 군부는 의회의 25%를 장악하며, 다당제 민주주의를 제한적으로 허용했던 10년간의 기간을 종식시켰다. 4년이 지난 지금, 내전은 더욱 격화되었고, 8천 명 이상의 민간인이 사망했으며 460만 명이 이재민이 되었다. 이 중 4분의 1은 미얀마를 완전히 떠났다.
쿠데타 이후, 미얀마의 노동조합들은 군부에 맞서 대규모 총파업을 조직했다. 산업, 학교, 병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노동자들이 파업에 참여했지만, 군부는 이를 잔인하게 탄압하고 노동조합을 해산하며 반대 세력을 억눌렀다. 군부는 실탄 발포, 암살, 성폭력, 통신 차단과 같은 잔혹한 수단을 사용해 저항 세력을 탄압했다. 특히 로힝야족은 아웅산 수치의 통치 아래서 군부 세력에 의해 박해와 시민권 박탈을 넘어 학살까지 당했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아웅산 수치를 지지할 수 없지만, 미얀마 인민의 항쟁이 소수민족과 연합하여 군부에 맞서 싸우는 것은 놀라운 사건이며, 이는 우리가 지지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는 혁명적 전선을 한층 더 드높이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미얀마민족민주동맹군(MNDAA), 따앙민족해방군(TNLA), 아라칸군(AA) 등 소수민족 무장 단체들로 구성된 '삼형제동맹'은 중국과의 밀접한 무역 관계를 활용해 북부 지역에서 벨기에보다 넓은 지역을 장악했다. 이들은 최근 미얀마 동북지역 사령부 본부가 있는 라시오(Lashio)와 미얀마의 세계적인 루비 산업의 중심지인 모곡(Mogok)을 성공적으로 점령했다. 미얀마 인민과 소수민족이 연합해 다른 지역에서도 군부의 통제력을 약화시키고 있으며, 이는 군부의 14개 군사 사령부 중 첫 함락 사례이다.
중국은 미얀마 군사 정권과 소수민족 단체들 사이에서 중립적이지 않은 역할을 해왔으며, 미얀마 내 갈등에 대한 중국의 개입은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위험이 있다. 올해 1월과 6월에 중국이 군사 정권과 반대 세력 간의 휴전 협정을 중재했지만, 사실 중국은 미얀마 쿠데타 세력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중국이 미얀마의 자원을 수탈하기 위한 계획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얀마 소수민족과의 협정에서도 중국은 어느 쪽의 편도 들지 않으며, 단지 자원을 수탈하는 데만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중국이 제국주의임을 보여주고 있으며, 우리는 중국의 제국주의 행위를 규탄한다. 우리는 미얀마 인민투쟁과 소수민족투쟁을 지지하며, 중국의 이와 같은 행위에 단호히 반대한다.
이러한 억압 속에서 노동자, 여성, 소수민족은 여전히 권리와 자유를 위협받고 있으며, 그들은 스스로를 보호하고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단결하고 있다. 이들은 군부의 통치를 끝내고 진정한 민주주의와 평화를 이루기 위해 소수민족과 함께 투쟁하고 있다. 마르크스주의자들은 이 혁명적 투쟁 전선에서 연대해야 하며, 미얀마 인민과 소수민족의 항쟁을 지지해야 한다.
마르크스주의자들은 미얀마 인민과 소수민족의 항쟁을 지지하며, 이들이 사회주의 혁명을 통해 해방과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연대를 강화해야 한다. 우리는 아웅산 수지를 정치적으로 지지하지 않지만, 미얀마 인민의 정당한 투쟁을 지지한다. 군부에 맞서는 저항을 위해 빨치산 게릴라 전술을 지지하며, 혁명과 해방을 위한 투쟁이 승리할 때까지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다.
울산에서 미얀마노동자들과 함께하는
답글삭제노동자다. 울산의 박00동지가 올린
미얀마 8888혁명 36주년 메시지
글을보고 반가웠다.
노동자혁명당(준)의 입장에 동의한다.
미얀마에 혁명승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