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혁명적 사회주의자들의 반제국주의 공동 발의 - 제 조직 사회주의자들의 회의에서 러시아 제국주의 및 푸틴 정권과의 투쟁에 힘을 하나로 모으기로 공동 결의하다

 [러시아 혁명적 사회주의자 공동선언]
 
러시아 혁명적 사회주의자들의 반제국주의 공동 발의
 - 제 조직 사회주의자들의 회의에서 러시아 제국주의 및 푸틴 정권과의 투쟁에 힘을 하나로 모으기로 공동 결의하다
                                    보고, 20221128
 
 1126, 혁명적 사회주의자들의 반제국주의 회의가 열렸다. 회의에서는 <사회주의대안>, <사회주의동맹>, <국제맑스주의동맹(IMT) 탈퇴 동지회>의 대표자들이 세계 및 러시아 정세와 푸틴의 전쟁에 맞선 투쟁 강령 및 공동행동 구성에 대해 논의했다.
 
공동선언 (아래) 채택에 더해, 조직 간의 협력을 촉진하며 공동투쟁을 위한 노력을 하나로 모으기 위한 협동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동지들은 통일전선 형태로 공동행동을 추진하는 데 의견 일치를 보았는데 다음과 같이 간략히 정식화할 수 있다. 따로 행진하고 함께 친다. 그 밖의 사안들에 대한 기존 의견 차이를 숨기지 않고 조직들이 협력하되, 필요하다면 우호적인 토론으로 열어놓고 차이를 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모든 참가 조직들이 동의했다.
 
우리는 선언문에 제시된 입장과 투쟁방향을 공유하는 모든 동지들에게 공장·직장과 학교, 지역에서 전쟁과 제국주의와 자본주의를 끝장내기 위한 우리의 공동투쟁에 힘을 모아주고 나아가 우리와 함께 할 것을 요청 드린다!
 
 
                          -아래-
 

[공동선언] 우리의 연대는 우크라이나 인민과 함께 있다!
 
- 러시아의 노동자계급과 모든 피억압자는 전쟁과 우크라이나 점령을 저지하기 위해 조직화해야 한다

  혁명적 사회주의자들의 반제국주의 회의 공동선언, 20221126
 
  우크라이나 인민을 상대로 한 러시아 제국주의의 침략 전쟁이 9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이미 양측 모두에서 수십만 명이 죽임을 당했고, 우크라이나인 수백만 명이 러시아 군대와 폭력과 고문과 매일 매일의 미사일 테러를 피해 고향을 탈출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우크라이나의 도시와 산업과 기반 시설이 파괴되고 일반 민중들의 가산과 농업생산물까지 약탈당했다. 이 범죄의 책임은, 더 이상 존재할 어떠한 권리도 없을 뿐 오직 해체되어야만 하는 푸틴 정권에 전적으로 있다.
 
올리가르히 (과두재벌)를 비롯한 독점 부르주아지의 이익을 위해 수립된 이 자본가 독재는 대외 침략과 동시에 나라 안의 피억압 민족 인민들과 다민족 노동자계급에 대한 억압의 고삐를 점점 더 옥죄고 있다. 피억압 인민들이 러시아제국 민족주의에 반기를 들고 일어서는 것은 이제 시간의 문제가 되었다. 러시아 내 피억압 인민들의 해방은 반동독재/제국주의/자본주의를 타도하는 새로운 프롤레타리아혁명과 불가분의 관계다. 오직 이러한 혁명만이 민족 억압으로부터의 해방과 피억압 인민들의 자주독립을 가져다 줄 수 있다.
 
정권은 러시아 사회의 가장 보수적이고 반동적인 부분들을 자신의 주위로 통합, 결속시켜내고자 스트렐코프에서 카디로프까지 모든 배외주의자들을 이용하여 전쟁몰이를 확산시키고 민간군사기업바그너 그룹 같은 군사-파쇼 조직에 자금을 지원하여 침략전쟁에 앞장세우고 있다. 오늘 푸틴 전쟁 도당은 점점 더 많은 희생과 헌납을 요구한다. 동원령으로 우리의 아들과 형제, 남편들을 집어삼키고 지난 수십 년 정권의 무책임한 정책과 현 서방 제재의 결과로 이미 파탄 난 경제 위에서 노동자 민중을 더욱 더 쥐어짜고 있다. 기본적인 보호도 없이 사람들이 전선으로 보내져 이미 작은 생존 가능성마저 이 고기 분쇄기에서 더 축소되고 있다. 병사들이 나라 전역에서 폭동을 일으키기 시작하는 것은 더 이상 놀라운 일도 아니다. 이 모든 것이 우리 앞에 놓여 있는 대대적인 사회적 폭발의 불씨들이다.
 
러시아의 노동자계급은 자신의 목숨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생계비 감축으로 전쟁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물가폭등에 의한 임금 감소와 함께 계속 늘어나는 전쟁 예산 할당으로 교육과 보건의료 시스템이 와해되고, 이미 탄압으로 축소된 언론·집회·결사의 권리가 완전히 파괴되고 있다. 권력을 지키고자 인민을 갈라치고 서로 반목시키며, 나아가 이미 어려운 청년, 여성, 성소수자, 이주자들의 상황을 더욱 더 열악한 조건으로 몰아넣고자 반동 프로파간다를 대규모로 확대 강화하고 있다. 전쟁에 반대하는 투쟁, 전쟁을 핑계로 한 생존권 공격에 맞선 투쟁, 노동자계급 내부 갈라치기 책동에 대항하는 투쟁, 이러한 노동자계급의 투쟁과 연대 결속이 이 자본가 독재와 지배계급에 도전할 수 있는 혁명적 세력을 조직하는 토대가 되어야 한다.
 
러시아 내 전쟁에 대한 다양한 정치세력들의 반응은 다시 한 번 자칭 공산주의당들 주가노프의 러연방공산당과 툴킨의 공노당, 그리고 그 밖의 스탈린주의 그룹들 의 계급 배신자 성격을 밝히 드러냈다. 그들은 러시아 제국주의와 운명을 함께 하고자 돌격대로 나섰다. 그 외에도 맑스주의자, 국제주의자를 자칭하는 세력들은 우크라이나 측의 민족해방 전쟁, 정의전 성격을 인정하길 거부하고, 그렇게 해서 푸틴이 대중을 속이도록 돕고 있다. 그들의 평가 분석 전체는 러시아를 노리는 서방측의 전쟁운운하는 정권 프로파간다를 "맑스주의적" 방식으로 바꿔 전하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이 조직들이 지금 주가노프 도당의 바짓가랑이에 매달려 협조를 바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당연히, 양대 제국주의 강대국 미·중 간의 대결 고조가 미래에 새로운 세계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아직 양자 간 대립 모순은 그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필연적으로 전쟁이 뒤따르는 지점에까지 이르지는 않았다. 반대로 그 두 최대 약탈자들이 여전히 서로 얽혀 있어 아직은 열강들이 명확히 정렬된 양대 대결 블록으로 나뉘어 있지 않은 현 세계정세에서는 이러한 정세를 이용하여 세력권 쟁탈전을 벌이고 양대 세계 헌병 사이에서 운신 폭을 넓혀 가는 그러한 독자적 행동을 취할 기회들이 러시아와 같은 제국주의 열강에게 열려 있음을 우리는 인식한다.
 
서로 다른 조직의 국제주의·반제국주의 사회주의자로서 우리는 이 모든 것을 직시하며 세계 자본주의 체제와 함께 푸틴 보나파르트주의 정권이 최대의 위기 속에 들어간 이 시기에 힘을 합치고 있다. 우리는 우크라이나 인민과 러시아 노동자계급·피억압 인민들의 해방투쟁에 대한 지지를 행동으로 옮길 것이다. 우리는 우리 선언의 기본 관점에 동의하는 모든 동지들에게 이 위대한 임무에 우리와 함께 할 것을 호소한다!
 
 
* 전쟁 타도!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러시아군의 즉각 무조건 철수!
 
* "돈바스 자결"을 구실로 한 전쟁 지지 반대!
 
* 동원령 철폐/ 921일 이후 소집된 모든 사람들의 즉각적인 동원 해제! 모든 군인들이 적대행위에 참가하는 것을 자유롭게 거부할 수 있는 완전한 권리!
 
* 반전 선동과 참전 거부를 처벌하는 모든 탄압 악법 철폐!
 
* 작업장, 학교, 지역, 군대에서 선동을 수행하고 전쟁과 푸틴 정권에 반대하는 대중시위와 파업을 준비하는 반전위원회 결성!
 
* 푸틴의 침략에 맞서 우크라이나 방어! 어디서든 무기를 얻을 권리를 포함하여 우크라이나 인민의 해방투쟁 지지!
 
* 민족 억압 타도! 분리 독립을 포함하여 러시아 내 피억압 인민들의 자결권 옹호!
 
* 비타협적인 혁명적 패전주의! 모든 분쟁에서 러시아 제국주의 타도!
 
* 동서 어느 강대국에도 지지 반대! CSTO, ANZUS, NATO 등 모든 군사 블록 해체!
 
* 노동자계급에 대한 제재 반대/ 푸틴의 군부와 올리가르히에 대한 노동자의 제재 찬성!
 
* 푸틴 정권 타도! 러시아 내 모든 권력을 노동자계급·피억압인민의 모든 부분들로부터 민주적으로 선출된 대표자 회의로! 노동자 민주주의 및 민주적 계획 기반의 사회화 경제와 함께 가는 사회주의 러시아 쟁취!
 
 
사회주의동맹
사회주의대안
맑스주의동맹 탈퇴 동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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